라이언 헬펜바인
라이언 헬펜바인. ©linkedin.com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라이언 헬펜바인의 기고글인 ‘이란, 트럼프의 휴전 합의를 몇 시간 만에 깨다: 핵심 3가지 요점’(Iran broke Trump’s ceasefire within hours: 3 key takeaways) 4월 11일(현지시각) 게재했다.

라이언 헬펜바인(Ryan Helfenbein)은 스탠딩 포 프리덤 센터(Standing for Freedom Center)의 사무총장이며, 리버티 대학교(Liberty University)에서 커뮤니케이션 및 공공 참여 담당 부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이란과의 임시 휴전을 발표했다. 이번 휴전은 2주간 지속될 예정이었으며, ‘장대한 분노 작전(Operation Epic Fury)’으로 명명된 강도 높은 미군 군사 작전과 함께, 파키스탄과 중국 정부, 미 국무부, 밴스 부통령 등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비공개 협상을 통해 마련된 결과였다.

이번 군사 작전은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시설, 핵 관련 시설, 무기 시스템 등 수천 개 목표물을 대상으로 선제 타격을 실시하면서 시작되었다.

이에 대해 이란은 중동과 유럽 전역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대응했으며, 일부 미사일은 최대 2,500마일 떨어진 지역까지 도달했다. 동시에 이란은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

이어 4월 3일 성금요일에는 미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가 이란 상공에서 격추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이틀 뒤인 부활절 주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부활절의 기적”이라고 표현한 작전이 실행되었다. 미군은 적진 깊숙한 곳에서 며칠간 진행된 대담한 구조 작전을 통해 48시간 동안 포로가 되지 않고 버텨낸 승무원을 포함해 두 명의 조종사를 모두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작전은 현대 군사 역사상 가장 영웅적인 구조 작전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었으며, 여러 군용 항공기와 장비의 손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4월 7일, 이란은 파키스탄의 중재를 통해 미국이 제안한 협상안에 동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실현 가능한 협상의 기반”이라고 평가하며 군사 공격 중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휴전이 발효된 지 불과 3시간 만에 이란은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카타르, 쿠웨이트,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휴전은 국제사회가 지속 가능한 평화의 조건을 평가할 시간조차 갖지 못한 채 사실상 종료되었다.

그렇다면 이번 사태가 우리에게 남긴 교훈은 무엇일까.

첫째, 미국은 혼자가 아니다

이번 분쟁에서 미국을 지지한 국가는 이스라엘뿐만이 아니다. 걸프협력회의(GCC)에 속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을 포함해 요르단과 이집트 등 8개국 이상이 군사 기지 제공, 물류 지원, 요격 작전 협력, 그리고 이란의 공격에 대한 공개적 비판에 참여했다.

이들 국가가 미국을 지지하는 이유는 단순한 정치적 호감 때문이 아니라 경제적 생존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들 국가의 핵심 수출 통로이며, 걸프 산유국들은 전체 원유 수출의 65~80%를 이 해협을 통해 운송한다. 이란이 해협을 봉쇄할 경우 이라크와 쿠웨이트는 최대 75%에 이르는 수입 감소를 겪게 된다.

유럽은 비교적 안전한 거리에서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지만, 실제 군사적 부담은 미국이 떠안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러한 전략적 계산은 새로운 일이 아니며, 결코 용기의 표현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둘째, 핵무장한 이란의 위협은 결코 가볍지 않다

정보 당국에 따르면 이번 충돌 이전 이란은 무기급에 근접한 수준으로 농축된 약 460kg의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는 최대 11개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또한 원심분리기 시설과 지하 실험 시설, 무기 개발 인프라가 상당히 구축되어 있어,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핵무기 개발을 가속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주 이란이 제시한 10개 항 협상안에서도 우라늄 농축 권리를 지속적으로 보장할 것을 요구한 반면, 미국의 15개 항 협상안은 우라늄 농축 전면 중단과 핵무기 관련 자산의 완전한 포기를 요구했다. 이 두 입장은 근본적으로 양립하기 어렵다.

이란 정권과의 협상 역사를 돌아보면, 과거 오바마 행정부나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도 약속이 충분히 이행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이어져 왔다.

일부 비판자들은 이란의 핵 위협이 수십 년 동안 반복적으로 제기되어 왔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1992년부터 이란의 핵무기 개발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언급되어 왔으며, 이후 1995년, 2002년, 그리고 지난 20여 년 동안 계속 경고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반복된 경고가 위협의 실체를 약화시키는 것은 아니다. ‘늑대가 나타났다’는 거짓 경고 이야기에서 중요한 점은 거짓 경고 자체가 아니라 결국 늑대가 실제로 나타났다는 결말이다. 서구 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과도한 경계가 아니라 무관심일 수 있다.

셋째, 이란 정권이 자국민과 국제사회에 미치는 위험을 직시해야 한다

이란이 자국민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미칠 수 있는 위협 또한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동시에 중동 지역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가운데 하나가 미국이라는 점 역시 중요한 요소다.

이는 끝없는 전쟁을 의미하지도 않고, 수많은 미국인의 희생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며, 막대한 재정 지출만을 뜻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감당하기 위한 분명한 대응과 지도력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중동 지역에서 미국의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미국은 여전히 인류에게 가장 큰 희망이며, 세계는 우리가 평화를 지키고 번영을 촉진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핵무장을 추진하는 이란 정권에 굴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다시 핵 위협으로 세계를 압박할 수 있는 상황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비록 이번 휴전은 3시간도 채 지속되지 못했지만, 부활절 이후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사건은 세상이 여전히 혼란과 갈등 가운데 있으며,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전쟁과 전쟁의 소문이 계속될 것임을 다시 상기시킨다.

세상에는 분명 악이 존재하지만 동시에 선도 존재한다. 선은 악에 맞서야 하며, 궁극적으로 선이 악을 이긴다는 믿음 또한 강조된다.

휴전이 불과 몇 시간 만에 깨졌지만,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신다”(시편 121:4-5)는 말씀처럼 하나님은 여전히 세상을 붙들고 계신다. 하나님은 결코 당황하지 않으시며, 인간 역시 두려움에 머물 필요는 없다는 메시지가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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