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베네수엘라 야구 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며 스포츠와 신앙이 함께 어우러진 순간을 만들어냈다고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베네수엘라는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미국을 3-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은 경기 결과뿐 아니라 선수들이 경기 전부터 보여준 신앙적 모습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베네수엘라 대표팀은 대회 준비 단계부터 경기력뿐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팀의 중요한 중심으로 삼아왔다. 선수들은 경기 전 함께 모여 기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러한 장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주전 타자이자 3루수인 에우헤니오 수아레즈가 동료 선수들과 함께 기도를 인도하는 모습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경기 전부터 이어진 신앙 고백…카리브해 팀들에도 확산된 흐름
베네수엘라 대표팀의 신앙 고백은 대회 내내 이어졌다.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경기 전후와 훈련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난 팀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흐름은 베네수엘라뿐 아니라 도미니카공화국 등 다른 카리브해 국가 대표팀에서도 나타났다. 일부 선수들은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참가의 의미를 되새기고, 모든 결과가 하나님의 은혜라는 점을 강조했다.
극적인 결승전…9회 결승타로 우승 확정
결승전은 치열한 접전이었다. 베네수엘라는 선발 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초반 4이닝 이상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미국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경기는 5회 윌리어 아브레우의 솔로 홈런으로 베네수엘라가 2-0으로 앞서며 흐름을 가져왔다.
그러나 8회말 미국의 브라이스 하퍼가 2점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는 2-2 동점으로 돌아갔다. 경기장은 다시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승부는 9회에 갈렸다. 경기 전 기도로 주목받았던 수아레즈가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루이스 아라에즈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베네수엘라는 3-2로 다시 앞서 나갔다.
이후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삼진으로 마무리되며 베네수엘라는 극적인 승리를 확정지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우승 후 신앙 고백 이어져
경기 후 수아레즈는 우승의 의미를 하나님께 돌렸다. 그는 "하나님은 선하시며 모든 영광은 주님께 있다고 말하며, 경기 내내 하나님이 함께하셨다"고 밝혔다.
또한 "누구도 베네수엘라의 우승을 예상하지 않았지만 결국 정상에 올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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