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의 '바흐 마태 수난곡' 포스터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의 '바흐 마태 수난곡' 포스터. ©뉴시스

바흐의 대표적인 교회음악 걸작으로 평가받는 ‘마태 수난곡’이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된다.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지휘 김선아)은 오는 3월 5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기연주회를 열고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마태 수난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사순절 시기를 맞아 기획된 무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이야기를 음악적으로 깊이 조명하는 바흐의 대표작을 통해 관객들에게 종교적·예술적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바흐의 음악이 깊은 울림과 위로를 전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회음악 정수로 평가받는 바흐 ‘마태 수난곡’의 음악적 의미

1727년 작곡된 바흐 ‘마태 수난곡’은 마태복음의 예수 그리스도 수난 서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대본은 피칸더의 자유 신앙시와 독일 코랄 찬송이 결합된 형태로, 신학적 메시지와 음악적 표현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이 작품은 전통적인 교회음악 양식과 오페라적 요소가 결합된 독창적인 구조를 보여준다. 대위법과 정선율(Cantus firmus) 기법을 비롯해 레치타티보와 아리아, 코랄 등이 정교하게 배치되어 있으며, 극적 전개와 영적 묵상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음악적 구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마태 수난곡’은 예수의 고난과 십자가 사건을 음악적으로 깊이 성찰하도록 돕는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서양 교회음악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자리잡아 왔다. 신앙적 메시지와 예술적 완성도를 동시에 갖춘 바흐의 역작으로, 오늘날까지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 지속적으로 연주되고 있다.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과 국내 정상급 성악가 참여

이번 공연에는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성악가들이 참여한다. 2023년 연주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복음사가 홍민섭이 다시 무대에 오르며, 예수 역에는 오페라와 고음악 분야에서 활동 중인 베이스 우경식이 출연한다.

또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로 자리잡은 황수미와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해 온 바리톤 강형규가 함께 참여한다. 이와 함께 카운터테너 정민호와 테너 김효종이 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연주는 한국 최고 수준의 고음악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이 협연한다. 바로크 음악 해석에 특화된 연주진과 합창단의 협업을 통해 작품 본연의 음악적 깊이를 충실히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꾸준한 활동 이어온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의 성과

2007년 창단된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은 지난 19년간 합창음악의 핵심 레퍼토리를 지속적으로 무대에 올리며 국내 합창음악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바흐의 주요 작품을 중심으로 한 연주 활동을 통해 음악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들은 2023년 바흐 ‘마태 수난곡’ 연주로 제2회 서울예술상 음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24년 바흐 ‘요한 수난곡’ 공연으로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클래식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문성을 입증해 왔다.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은 정통 합창음악의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깊이 있는 음악 해석을 통해 한국 음악계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왔으며, 이번 정기연주회 역시 그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사순절 맞아 전하는 영적 울림과 예술적 감동

이번 예술의전당 공연은 사순절 기간에 맞춰 진행되는 만큼,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음악으로 묵상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마련됐다. 바흐 ‘마태 수난곡’은 인간의 고통과 구원의 메시지를 음악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공연을 통해 신앙적 성찰과 예술적 경험을 동시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은 이번 공연이 바흐 교회음악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깊은 감동과 위로를 전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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