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델젤 목사
댄 델젤 목사. ©기독일보 DB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댄 델젤 목사의 기고글인 ‘하나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확신하는 방법’(How to be convinced God loves you)을 15일(현지시각) 게재했다.

델젤 목사는 네브래스카주 파필리온에 있는 리디머 루터 교회(Redeemer Lutheran Church in Papillion)의 담임 목사로 섬기고 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미국의 복음전도자 D. L. 무디(D. L. Moody, 1837-1899)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이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하신다는 사실만 믿을 수 있다면, 그들은 하나님 나라로 몰려들 것이다! 문제는 사람들이 하나님이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그분께서부터 달아난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 문제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첫째, 우리 모두는 죄된 본성을 가지고 있어 본능적으로 그리스도에게서 멀어지려 한다 ▲둘째, 고통스러운 상황들이 종종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왜곡한다 ▲셋째,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감정을 더 쉽게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기독교 신앙은 감정이 아니라 사실에 뿌리를 두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신뢰할 수 있고, 내용적으로도 깊고 단단한 사실들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진리를 바르게 보려면, 우리는 자신 내부가 아니라 자신 밖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역사적 행위를 바라보아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겪으신 일은 2,000년 전, 우리 밖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다.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신다는 확신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에서 눈을 돌려 믿음의 눈으로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로마서 5:8)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감정에 구원의 확신을 두지 않는다. 우리는 기분이 좋지 않을 때에도 하나님이 약속하신 구원의 말씀(요한복음 3:16)에 의지한다. 하나님은 감정이나 상황과 무관하게 믿음을 견고하게 세우도록 우리를 붙들어 주신다.

예수님은 믿는 자 안에 “생수의 강”(요한복음 7:37-39)이 흐른다고 말씀하셨다. 성령으로 충만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임재와 성령의 열매(갈라디아서 5:22-23)를 깊이 누린다. 이 생수는 영혼에 기쁨과 확신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오늘 당신의 마음에는 무엇이 채워져 있는가? 혹시 생수와 함께 여러 불순물들도 섞여 있는가? 성령께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불순한 생각과 행동을 인정하고 버리도록 이끄신다. 지속적인 죄는 사람을 깊은 혼란 속으로 몰아넣고, 무엇보다 하나님 사랑에 대한 확신을 흐리게 만든다.

그렇다면, 왜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기쁨과 확신을 누릴까? 그 이유는 단 하나다. 그들은 끊임없이 마음을 지킨다. 주의하지 않으면 누구나 감정, 변화, 도전, 유혹, 환경의 파도에 쉽게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은 항상 하나님이 사랑을 보여주신 자리인 십자가에 시선을 고정한다.

어떤 것도 예수님이 이루신 속죄를 뒤집을 수 없다. 하나님의 아들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스스로 죽으셨다는 사실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이 땅에서의 참된 만족도 예수님의 품 안에서 쉬는 것에서 온다. 우리는 구주를 신뢰하고, 조건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붙든다. 바울은 이렇게 고백했다: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빌립보서 4:12)

복음의 능력은 복잡한 철학도, 신비주의도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분명 실제적이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다. 결국,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확신을 얻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는 것이다. 새로 태어나기 전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마음에 없다. 그러나 거듭나는 순간, 모든 것이 완전히 달라진다.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로마서 5:5) 그리스도의 사랑은 하나님에 대한 모든 두려움과 거리감을 녹여버린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할 수 있다.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요한일서 4:19)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관계는 우주 창조주와 맺는 역동적인 경험이다. 이 관계는 회개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시작된다.

믿는 자들은 그리스도와 동행하며, 말씀·용서·기도·감사·예배·섬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으로 채워진다. 십자가와 빈 무덤이라는 객관적 진리를 붙들 때, 우리는 성령의 충만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다.

아직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은혜로운 초대가 당신을 부르고 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로마서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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