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다윗 목사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임다윗 목사 ©기독일보 DB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임다윗 목사, 이하 언론회)가 6일 발표한 논평에서 최근 열린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서울총회에서 나온 ‘서울선언’에 대해 “복음주의 신앙의 본질을 분명히 고백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언론회에 따르면 이 선언문은 △하나님은 창조주이자 역사의 주권자이심을 고백하고 △성경은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며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천명했다. 또한 “성령께서 오늘도 능력 있게 역사하심을 믿으며, 복음 전파와 제자 훈련이 교회의 가장 중요하고 우선적인 사명임을 확인한다”고 명시했다.

특히 선운문은 ‘타협 없는 협력(Collaboration without Compromise)’을 원칙으로 삼고, 종교다원주의와 혼합주의의 위험을 경계할 것을 선언했다. 아울러 윤리·인권·성(性) 문제에 대해서는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으며,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이 하나님 앞에서의 언약적 결합”이라며 “동성 간 성행위는 성경적 창조 질서에 반하는 죄”라고 밝혔다.

또한 태아·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의 생명을 보호할 것을 천명하며, “잉태에서 자연사까지 생명의 신성함을 옹호한다”고 선언했다. 더불어 한국교회의 공적 신앙 증언을 높이 평가하면서, 인권 보호를 표방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결혼·성·젠더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도 표명했다.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복음이 자유롭게 선포되지 못하고 구조적 인권 탄압과 부당한 투옥이 계속되고 있다”며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자비와 회복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언론회는 “한국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지키고 복음주의적 신앙고백 위에 설 때, 세계교회 속에서 더욱 신실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교회는 주님이 주인되신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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