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추신수가 맹타 행진을 이어가며 3할 20-20 희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49호 멀티 히트이자 14경기 연속 출루 행진. 

출발은 좋지 못했다. 첫 타석과 두번째 타석을 유격수 땅볼에 삼진에 그친 추신수는 2-3으로 계속 뒤져 있던 5회초 1사 후 타석에 들어서 중전 안타를 쳤다. 볼 카운트 1-1에서 3구째 직구(147km)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트렸다. 추신수는 3루까지 갔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다음 타석도 안타였다. 7회말 1사 후 다저스 두 번째 투수 파코 로드리게스로부터 또 한번 중전 안타를 쳤다. 약점으로 지목됐던 좌투수를 상대로 친 안타였기에 더 의미 있었다. 이 안타로 추신수의 좌투수 상대 타율은 2할대로 올라갔다. 1과2의 숫자가 주는 무게감을 감안하면 이 역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안타였다.

이 출루는 득점으로도 이어졌다. 이즈투리스의 2루타 때 홈으로 파고들며 동점 득점을 올렸다. 시즌 97득점째. 3-3 동점이던 9회말 무사 주자 1루에선 희생 번트를 성공시키며 마지막 타석을 마쳤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8푼9리로 올라갔고 신시내티는 연장 10회말 터진 토드 프레지어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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