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한남인돈문화상 시상식 개최
제31회 한남인돈문화상 시상식 기념 사진. ©한남대 제공

한남대학교 인돈학술원(원장 조용훈)이 15일 오전 9시 정성균선교관에서 제31회 한남인돈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한국교회의 세계 복음화에 기여해 온 사단법인 한국외항선교회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에는 한남대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 곽충환 이사장과 이승철 총장이 참석했으며, 전철한 목사(한국외항선교회 상임회장)에게 상패와 상금 1,000만 원이 전달됐다.

한국외항선교회는 1974년 설립돼 한국교회의 교파를 초월한 선교 기관으로 활동해왔다. 인천을 비롯한 전국 8개 항구에서 외항선원과 제3세계 외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건전한 생활을 지원하는 사역을 이어왔다.

1973년 인천항이 국제항으로 활성화되면서 28개국 약 2만1천 명의 외항선원이 입항하자, 한국 교회 지도자들이 선교회 창립 준비에 나섰고, 다음 해 경인 지역 목사와 장로, 권사 등이 참여한 창립총회를 통해 공식 출범했다.

창립 이후 50여 년간 외항선원 선교사역을 이어온 외항선교회는 최근 국내 이주민 선교로 활동 영역을 확대했다. 해외 유학생과 신학생, 귀국한 이주민 성도들을 위한 ‘훈련과 교회 증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 현재 130명의 선교사를 전 세계에 파송해 후원과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전철한 목사는 “한남인돈문화상 수상을 계기로 해외 파송 선교사와 국내 신학대학 외국인 신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국내 이주민과 다문화 가족을 돌보는 사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해외 파송 선교사들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인돈문화상은 한남대 설립 위원장이자 초대 총장을 역임한 인돈(William A. Linton) 선교사의 창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4년 제정됐다. 인돈학술원은 매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선교, 교육, 사회봉사 분야에서 크게 공헌한 인물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남대 #한남대학교 #한남대인돈학술원 #제31회한남인돈문화상시상식 #조용훈원장 #한국외항선교회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