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제110회 총회
예장 합동 신구 임원들이 단상에 도열해 있다. ©김진영 기자
예장 합동 제110회 총회 새 임원진 구성이 개회 이틀만인 23일 저녁회무를 끝으로 모두 완료됐다. 보통 총회 첫날 새 임원들이 취임해 회의를 이끌어 왔던 것에 비춰 매우 이례적이다.

이날 오전회무에서 진통 끝에 임원 단독 후보들이 선출됐고, 서기와 부서기만 복수 후보들을 두고 투표를 진행했다. 서기 선거에선 기호 1번 김용대 목사가 779표를 얻어, 400표에 그친 기호 2번 신종철 목사를 제치고 당선됐다. 부서기 선거에선 기호 1번 유병희 목사가 661표를 얻어, 522표에 그친 기호 2번 이상협 목사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로써 이번 총회에서 선출된 새 임원진은 △총회장 장봉생 목사 △목사부총회장 정영교 목사 △장로부총회장 홍석환 장로 △서기 김용대 목사 △부서기 유병희 목사 △회록서기 안창현 목사 △부회록서기 이도형 목사 △회계 남석필 장로 △부회계 안수연 장로다.

예장 합동 제110회 총회
직전 회기 총회장인 김종혁 목사(왼쪽)가 신임 총회장 장봉생 목사에게 의사봉을 전달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임원 선거가 이토록 길어진 건, 부총회장 선거에 입후보했던 고광석 목사가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오정호 목사) 심의 끝에 탈락한 것 때문이었다. 고 목사가 속한 동광주노회를 중심으로 선관위 결정에 불만을 품은 총대들의 항의가 이번 총회 개회 후 여러 모양으로 표출됐다.

이런 진통 끝에 새 임원 조직을 완료한 뒤 선거에 불만을 표했던 한 총대가 나와 다른 총대들에게 사과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총회 이튿날 회무는 상비부 조직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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