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제110회 총회 첫날인 22일 저녁회무에서 남경기노회 천서에 대한 찬반 기립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영상 캡쳐
예장 합동 제110회 정기총회가 22일 저녁회무에서 남경기노회 천서를 가결한 후 바로 정회했다. 해당 결정에 대한 다수 총대들의 격렬한 항의 때문이다.
이날 개회 후 천서 문제로 논쟁을 어이가던 총회는 오후 7시 저녁회무를 속회하자마자 남경기노회 천서 여부를 두고 토론을 이어갔다. 천서에 대한 찬반 주장을 청취한 뒤 김종혁 총회장은 이 문제를 ‘기립 투표’에 부쳤다.
이 과정에서 한 총대가 총회장이 있는 단상에까지 올라 항의하자, 김 총회장은 퇴장을 명하기도 했다. 이후 곧바로 총대들이 기립으로 의사를 표시했고, 김 총회장은 “사진과 영상으로 다 찍었을 것”이라며 “3분의 2 정도가 천서하는 것을 찬성으로 표시해주셨다”고 가결을 선포했다.
그러자 다수 총대들이 “천서 반대”를 계속 연호했다. 김 총회장은 “이 상태로는 회의 진행을 못할 것 같다”며 정회를 선언했다. 만약 순조롭게 총회가 진행됐다면, 이날 선거를 치러 임원들을 교체했을 것이다. 속회 시작은 총회 이튿날인 23일 오전 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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