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식 사진
지미션은 ㈜에스엔패션그룹으로부터 약 3천6백만 원 상당의 여성의류와 잡화 1,300여 점을 기부받았다. ©지미션 제공

기독교 선교단체 지미션(대표 박충관)은 ㈜에스엔패션그룹(대표 구길리)으로부터 약 3천6백만 원 상당의 여성의류와 잡화 1,300여 점을 기부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기부 물품은 블라우스, 가디건, 니트, 아우터, 하의, 신발,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됐으며, 2030 여성 소비자를 주요 대상으로 한 데일리웨어 제품들이다. 모두 새상품이거나 피팅만 거친 양질의 제품으로, 에스엔패션그룹은 재고가 상업적으로 유통되기보다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

지미션은 해당 물품에 대한 분류 작업을 완료했으며, 오는 11월과 12월 해외 물류 일정을 통해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등 해외 선교지에 우선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미자립교회 여성 청소년 전도사역, 농어촌 목회자 가정, 청소년 지원 사역에도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에스엔패션그룹 기부 담당자는 “판매를 위해 준비했던 옷들이 누군가의 필요를 채우는 선물이 된다는 사실이 감사하다”며 “시즌이 지나 빛을 보지 못하는 물품이지만,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자신감을 줄 수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취약계층 여성들이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미션 관계자는 “옷 한 벌이 필요에 맞게 전달될 때, 그것은 한 사람의 마음을 살리고 공동체를 세우는 도구가 된다”며 “이번 기부는 특히 소외된 여성과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시기에 전달될 예정이기에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기업과 협력해 작은 물품이 큰 희망으로 이어지는 현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에스엔패션그룹은 그동안 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연 2~4회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번 지미션과의 협력을 계기로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나눔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상품 기부도 충분히 가치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 자원이 단순 소비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미션 #기독일보 #기독일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