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숙양 작가가 24K 순금을 활용해 생명의 근원을 상징하는 빛의 에너지를 표현한 특별 초대전 ‘Flow of Light(빛의 흐름)’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층 어바웃 프로젝트라운지에서 오는 9월 7일까지 이어진다.
작가는 캔버스 중앙에서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강렬한 빛의 속도와 찬란한 밝음을 순금으로 형상화했다. 이는 삶의 본질과 생명의 근원에 대한 탐구를 담아낸 작품으로, 현재의 삶을 진지하게 성찰하고자 하는 마음을 이미지로 옮긴 것이다. 또 가지런히 뻗어 나가는 빛의 결에는 행복을 추구하는 순수한 의지가 담겼다.
서숙양 작가는 빛을 존재의 근원이자 영혼의 확장, 그리고 삶을 향한 축복의 메시지로 해석한다. 이번 전시는 오랜 탐구 끝에 얻어진 빛과 존재의 고귀함에 대한 회화적 응답으로, 성경의 “빛이 있으라”는 구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작가는 그 문장을 순수하고 강렬한 방식으로 풀어내며, 캔버스 위에 펼쳐지는 빛의 에너지로 삶의 본질을 비추고자 했다.
작품은 아크릴 물감을 한 방울씩 쌓은 뒤, 그 위에 24K 순금 금박을 덧입히는 과정을 통해 완성된다. 이 과정에서 색과 물성이 충돌하며 응축된 에너지가 만들어지고, 순금의 고귀한 질감을 통해 생명의 빛과 희망의 빛이 시각화된다. 금박을 입히는 과정은 작가에게 있어 염원하던 희망을 구현하는 수행적 시간이자 충만한 행복의 순간이기도 하다.
서 작가는 전시를 통해 비움의 실천, 욕심 없는 삶, 주어진 삶에 대한 충실함, 그리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자 하는 이타적 철학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 작품은 작가 자신을 대변하는 인격체로서 진솔한 내면을 드러내며, 선명한 금빛은 내재된 정체성을 용기 있게 발산해 삶의 태도를 보여준다.
서숙양 작가는 “빛의 흐름을 곧 생명의 흐름으로 표현한 이번 전시가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이 아닌, 삶의 위로와 자신감을 주는 힐링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순금의 따뜻하고 강렬한 에너지가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숙양 작가는 (사)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전공 석사를 졸업했다. 그녀의 작품 속 금빛은 희망과 온화한 감성을 담아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영감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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