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평화한국(이사장 임석순 목사, 상임대표 허문영 박사)이 오는 6월 5일부터 25일까지 21일간 독일, 러시아, 프랑스,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교회를 포함해 국내외 52개 교회와 단체를 순회하는 제19회 세이레평화기도회를 ‘믿음·사랑·소망’(살전 1:3)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27일 오전 평화한국 피스미디어센터(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405호)에서 열린 제19회 세이레평화기도회 기자간담회에는 허문영 대표(평화한국), 정일웅 목사(전 총신대 총장)·이성주 목사(진광교회)·엄요한 강도사(더드림교회)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허문영 대표의 인사 및 참석자 소개, 주제영상 상영, 제19회 세이레평화기도회 소개, 동역의 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인사말을 전한 허문영 대표는 “데살로니가전서 1장 3절 말씀을 기초로해서 ‘믿음·사랑·소망’이라는 주제로 제19회 세이레평화기도회를 진행하게 된다”며 “그리고 이번에 「북한억류선교사」라는 제목의 팜플렛을 만들었는데, 40페이지 이상의 분량이며 2017년부터 평화한국이 진행해왔던 모든 사역의 내용들이 담겨있다. 또한, 영어버전도 만들어져 5월 초에 미 국무부에 전달했다”고 했다.
이어 “세이레평화기도회는 구약의 다니엘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21일간 기도한 세이레 기간을 본받아, 복음통일과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한국교회가 연합해 기도하는 운동으로 2007년 시작됐다”며 “특별히 금년엔 새롭게 로고를 만들었는데, 그 뜻은 평화한국을 드러내 않고, 한국교회가 중심이 되는 기도회라는 뜻에서 교회를 상징하는 십자가와 교회들이 하나 되어 복음 통일을 위해 기도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는 “세이레평화기도회 열매로 신사참배 70년(2008), 국토분단 70년(2015), 체제분단 70년(2018), 한국전쟁 70년(2020), 휴전협정 70년(2023), 한국선교 140주년(2024) 등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며 지속적인 기도운동을 이어왔다”며 “또한 2017년부터는 북한억류선교사 석방을 위한 기도를 이어오며 지금까지 다섯 명의 석방을 이끌어냈으며, 남은 3명의 한국 선교사들의 석방을 위해서도 9년째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세이레평화기도회는 교단·교파를 초월한 한국교회 연합기도운동으로 한국교회가 세상에 복음으로 방향을 제시하고, 한반도가 복음 안에서 하나 되기를 소망한다”며 “2025년도 세이레평화기도회는 혼란한 세상 속에서 본질인 말씀으로 돌아와 믿음·사랑·소망으로 복음통일과 하나님나라를 준비하며, 북한에 억류 중인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님의 송환을 위해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함께 보는 놀라운 해가 되길 기도하고, 기대하고, 기다린다”고 했다.
허 대표는 “기도회는 6월 1일 한국중앙교회에서 오후 4시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6월 25일 할렐루야교회에서 10시 반에 폐회예배를 끝으로 마무리 된다”며 “특별히 금년은 한국선교 140주년으로, 그 의미와 역사를 되새기고,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님들 송환과 북한의 복음통일의 문이 열리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이어서 제19회 세이레평화기도회 동역의 말씀 순서에선 정일웅 목사(전 총신대 총장)·이성주 목사(진광교회)·엄요한 강도사(더드림교회)의 발언이 있었다.
먼저, 정일웅 목사는 “세이레평화기도회의 주제를 ‘믿음·사랑·소망’으로 정했다. 기독교 구원론을 말할 때 제일 중요한 부분이다. 구원의 진리가 실천적이어야 된다는 측면에서 주제가 정해졌다”며 “믿음과 사랑은 직결되어 있다. 한국교회는 구원론에 심취해 있다. 이 시대의 요구는 믿음대로 실천하는 것이다. 바로 사랑 실천을 강조한다. 평화한국이 이런 면에서 모범이 되었다. 우리의 신앙의 참된 모습은 ‘믿음·사랑·소망’의 모습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고 했다.
아울러 “‘믿음·사랑·소망’은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의 은혜에 대해 인간이 반응해야 하는 하나님의 요구”라며 “여전히 믿음과 행함(사랑)을 요구하시며, 그가 약속하신 것을 소망하기를 바라신다.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 석방과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는 우리의 모습은 ‘믿음·사랑·소망’의 모습으로 나타나야 한다. 기도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격적으로 세이레평화기도회의 시작은 2011년 진광교회로부터 진행되었다. 현재 진광교회 담임인 이성주 목사는 “저의 바람은 모든 한국교회들이 6월이 되면 세이레평화기도회에 다 함께 동참하는 것이며, 이것을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엄요한 강도사는 “저는 북한에서 왔다. 한국에 온 지 약 14년이 되었다”며 “한국에 와서 하나님을 만났고, 7년 간 신학공부를 해서 경기도 부천에 탈북민교회를 개척하게 되었다. 현재 1년 6개월 된 작은 교회를 섬기고 있다”고 소개했다.
엄 강도사는 “현재 한국사회는 갈등과 분열로 교회마저 많이 나뉘어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한반도 복음통일을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가 상황과 환경을 바라보기보다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하나님이 여전히 지금도 살아계셔서 이 민족 가운데 일하고 계심을 믿는 믿음으로 이번 세이레평화기도회에 동참하게 된다면 이 시간을 통해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교회의 역사는 기도로서 시작되었다. 기도하는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일하신다.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기도회에 동참하길 바라며, 저 또한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을 기대하며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간담회는 질의응답과 광고, 사진촬영 순서로 모두 마무리됐다.
한편, 세이레평화기도회는 ‘세이레평화기도집’과 유튜브 채널인 ‘세이레평화기도회_Official’을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참여할 수 있다. 기도집은 ‘21개 교회 목사님들의 QT’, ‘인물칼럼: 믿음, 사랑, 소망을 살아낸 신앙의 선진’, ‘북한억류선교사 송환, 한국교회 연합, 북한교회 회복을 위한 특별기도제목’으로 구성되었다. 21일간 각 교회별로 활용할 수 있는 기도집(큐티, 칼럼, 기도문)과 온라인으로는 ‘세이레평화기도회_Official’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각 교회와 개인이 함께 기도의 여정에 동참할 수 있다. 또한, 현장예배 참석을 원하시는 분들은 각 주관교회에서 진행되는 예배에 참석할 수 있다. 참고로 온라인 예배는 6월 5일부터 25일까지 매일 저녁 8시에 업로드되는 예배영상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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