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가 지난 19일 오후 1시, 경기캠퍼스 장공 대회의실에서 2024학년도 2학기 강의평가 우수강의교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시상에서는 우수강의교수로 전춘명(독일어문화학), 유현미(경영·미디어대학), 박기홍(AI·SW대학), 강은미(평화교양대학) 교수가 선정됐으며, 우수강의강사로는 홍승진(영미문화학), 조영원(심리·아동학), 이호규(금융공학), 목승혜(평화교양대학) 강사가 선정됐다. 이 중 전춘명 교수는 3회 연속 수상으로 베스트티처상을 수상했다.
한신대 강성영 총장은 “교수라는 직업은 자기 정체성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매우 다양해진다. 어떤 사람은 자신을 연구자로 정의하기도 하고, 요즘 말하는 ‘폴리페서(Polifessor)’처럼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저는 그중에서도 교수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티처(Teacher)’, 즉 가르치는 사람, 교육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가르침을 잘 수행하고, 전달해서 학생들의 삶에 선한 영향, 좋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게 좋은 교수의 여러 기준 중 하나일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은 좋은 교수의 역량을 가진 분들이고, 강의평가 우수강의교수 시상식에 참여하신 분들 모두 축하한다”고 전했다.
베스트티처상을 수상한 전춘명 교수(독일어문화학)는 “3회 연속으로 우수강의교수상을 받으며 이번에 베스트티처상을 수상하게 됐는데, 논문상, 학술상 등 어떤 상보다 값진 상을 받게 되어 뜻깊다”며 “수업 첫 시간에 학생들에게 꼭 하는 얘기가 있다. 프랑스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인생이란 Birth(탄생)와 Death(죽음) 사이의 Choice(선택)’이라고 했다. 여러 선택의 순간에서 본인이 선택했고, 교수는 열심히 가르치는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학기 말에는 학생들에게 대학 생활에 대해 손편지를 써주며 소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인생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가르침이 오래 기억되는 교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목승혜(평화교양대학) 강사는 “교육자로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라는 의문을 품는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오게 되니, 그동안의 수업이 나름대로 잘 이루어졌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다”며 “학생들과 교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고, 무엇보다도 계속해서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이 교육 현장에서 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가능성을 믿고, 눈높이에 맞춰 함께 걸어가는 교육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대는 매 학기 강의평가 결과를 분석해 각 계열별 전임교원과 강사 중 우수강의자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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