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후보·(사)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 교육정책협약식 진행
한국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후보·(사)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 교육정책협약식 참석자 기념 사진. ©장요한 기자

한국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사)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교육의 선택권과 자주성 보장 및 공공성 실현을 위한 ‘교육정책 협약식’을 가졌다.

한국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사)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는 이번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열어갈 교육 대통령이 선출되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 교육정책 협약식을 진행했다.

한국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후보·(사)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 교육정책협약식 진행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김문수 후보. ©장요한 기자

이날 인사말을 전한 김문수 후보는 “기독교는 깜깜했던 조선 말기부터 어둠을 밝히는 등불의 역할을 해왔고, 이승만 대통령의 전기와 각성의 과정을 보면서 깊이 깨달을 수 있었다”며 “독립운동의 전 과정과 대한민국의 건국 과정에서 북한과 같이 공산화되지 않고, 이 나라가 자유대한민국으로 세워지게 된 것에는 이승만 대통령과 기독교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고 했다.

또한 “자유의 횃불로 남아 전 세계에 기적의 빛을 발하게 된 것은 미션스쿨의 역할과 그 속에서 헌신하신 선교사님들의 역할이 컸다”며 “저는 대통령 후보로서 이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들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사명을 띄게 되었다. 이것은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부족함이 많은 저를 쓰시는 이유는 무엇이며, 제가 해야 될 일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면 너무나 크고 힘든 과정이기에 피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피할 수 없는 사명이라 생각하고, 열심을 다하고자 한다”며 “오늘 협약을 통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며, 단순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하는 정치적인 약속이 아니라 평소의 저의 신념”이라고 했다.

더불어 “제가 힘들고 절망할 때마다 다시 저를 일으켜 주시는 놀라우신 하나님의 말씀과 사명을 겸허히 받아들 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많은 이들이 학교 공교육을 믿지 않는다. 한국에서 아이를 학원 보내는 것이 너무 힘들고 감당하기 어렵다 보니 아이 낳기를 포기하는 많은 젊은이들이 있다”며 “이 가운데 교회가 학교를 세워서 젊은이들, 학생들에게 믿음 있는 학자,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학생, 그리고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 힘을 키워주고 기도해 주신 모든 학교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아울러 “대통령의 권한으로 모든 것을 다해 우리 젊은이들이 신앙 속에서 올바른 삶을 살도록, 훌륭한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며 “협약을 통한 여러 가지 약속이 있지만, 이 약속 뿐만 아니라 결국 이 나라를 구하는 것도 사람이고, 그리고 이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학교이며, 이 학교를 튼튼하게 세우는 것이 신앙임을 항상 명심하고, 올바르게 제게 맡겨진 직무를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전했다.

환영사를 전한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는 “오늘의 문제는 경제, 내일의 문제는 교육, 모든 나라의 문제는 인생의 죽음이 무엇인가 하는 신앙의 문제”라며 “내일의 교육을 심도 있게 생각하는 시간을 특별히 오늘 김문수 후보와 교육 정책에 대해, 또한 우리가 함께 기대하고 있는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하나님께는 아름다운 결실로 열매를 올려 드리고,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희망을 심어주는 아주 복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후보·(사)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 교육정책협약식 진행
이재훈 목사가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장요한 기자

‘대한민국의 미래는 교육 개혁에 달려있다’라는 주제로 기조발언을 한 이재훈 목사는 “극도로 낮은 출산율을 겪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정부와 기업은 출산장려금, 자녀장학금, 출산휴가 의무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기대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젊은 세대는 결혼과 출산을 필수로 여기지 않으며, 기존의 전통적 가치관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이제는 표면적인 원인뿐 아니라 깊이 있는 사회적 요인을 분석하고, 기존 정책의 한계를 진단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교육개혁 방향으로 △교육 체계 전환을 위한 ‘평준화 2.0’ 시대의 도래 △제주도와 송도 등 특정 지역의 인구 증가와 교육 환경의 상관관계 △해외 유학생과 디아스포라 자녀의 국내 유학 확대 △교육의 다양성과 선택권을 보장하는 ‘교육 바우처 제도’ 도입 등을 제안했다.

그는 “저출산, 지방 소멸, 국가 경쟁력 저하 문제는 결국 교육 문제로 귀결된다”며 “지난 50년간의 평준화 교육의 부작용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기 때문에 단기 처방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사립학교의 자율성을 인정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교육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며 “이러한 개혁이야말로 차세대가 행복한 학창 시절을 기억하게 하고, 저출산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실질적 해법”이라고 밝혔다.

한국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후보·(사)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 교육정책협약식 진행
교육정책 협약식 기념 사진(왼쪽부터 이재훈 목사, 김문수 후보, 김운성 목사) ©장요한 기자

이날 교육정책 협약식이 진행됐다. 아래는 협약서 내용.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사)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 및 한국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와 상호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정책 협약을 체결한다.

제1조(목적)

본 협약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김문수와 (사)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재훈) 그리고 한국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위원장 김운성) 간의 포괄적 정책 협약을 통해 교육의 선택권과 자주성 그리고 공공성이 실현되는 대한민국 교육을 함께 이루고자 체결된다.

제2조(협력분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김문수는 (사)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와 한국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와 함께 아래의 분야에 대해 적극 협력한다.

1. 학부모의 교육 선택권을 보장하는 교육정책 수립
2. 학교와 교사의 자주성을 증진하는 교육정책 수립
3. 교육의 공공성을 실현하는 교육정책 수립
4. 종교계 사립학교의 특수성을 고려한 교육정책 수립
5. 대한민국 교육 발전을 위한 연구 및 사업

제3조(효력)

본 협약은 서명 날인한 날로부터 유효하며, 대통령 선거 이후에도 상호간 신실하게 협력하기로 한다. 내용을 증명하기 위하여 협약서를 3부 작성하여 각각 1부씩 보관한다.

한편, 행사는 김운성 목사(영락교회 담임)의 마무리 발언 순서로 모두 마무리됐다.

한국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후보·(사)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 교육정책협약식 진행
김운성 목사가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장요한 기자

김운성 목사는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물건은 공장에서 찍어 낸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을 관리하는 것은 사람이다. 결국 나라도 사람으로 구성된다. 이 사람을 만드는 것이 교육”이라며 “마음 아픈 것은 대한민국 사회를 옳음과 그름으로 판단하는 기준이 다 무너졌다고 생각한다. 거짓된 것도 좋아하고, 불의에도 박수를 보내는 등 이렇게 된 것은 지난 몇 십 년의 교육의 실패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김문수 후보님께 좋은 사람, 바른 사람,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 믿음의 사람들을 만드는 일에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는 마음으로 협약식을 가지게 되었다”며 “특히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기에 정직과 공의를 사랑하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이러한 사람들을 만드는 교육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에 복을 주시고, 김문수 후보님이 가시는 길에 큰 힘이 되어 주길 바라며, 모두에게 평강이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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