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당시 초량교회서 밤낮 없는 회개기도
인천상륙작전, 5000분의 1 확률 뚫고 성공
체제 전쟁 승리·자유민주주의 통일 위해선
성도들의 간절한 회개 기도 반드시 있어야

리바이벌코리아 미스바 광장 기도회
리바이벌코리아 미스바 광장 기도회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리바이벌코리아

제4차 ‘리바이벌코리아 미스바 광장 기도회’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진행됐다. 대한민국의 위기 가운데 기독교인들이 죄를 회개하고 교회와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는 취지의 이 기도회는 오는 6월 3일 열리는 대통령 선거 직전 주간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비상한 시국에는 비상한 기도가 필요합니다’(약 5:16~18)라는 제목으로 첫 메시지를 전한 이태희 목사(그안에진리교회)는 “지난 2000년 동안의 교회사를 살펴보면 생명력을 잃고 힘을 잃어가던 교회가 어느 날 갑자기 강력한 부흥의 시기로 돌입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며 “부흥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주권적인 역사이기는 하지만, 교회사를 통해, 또 성경의 기록을 통해 우리가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부흥은 언제나 일정한 절차나 단계를 통해서 이뤄졌다는 사실이다. 즉, ‘부흥의 중간 단계’라는 것이 있다”고 했다.

그는 “부흥의 가장 첫 번째 단계는 부흥을 강력하게 갈망하는 ‘개인의 출현’”이라며 “국가적으로, 교회적으로 또는 개인적으로 직면한 절체절명의 총체적인 위기 속에서, 우리를 구원해 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성령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개입’과 ‘비상한 신적 행동’ 뿐임을 깨닫고, 그와 같은 하나님의 비상한 개입을 위해, 내가 무언가 예외적인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는, 아주 강력한 영적 부담감을 가진, 지금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과 같은 개인이 출현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태희 목사
이태희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리바이벌코리아

이어 “두번째 단계는, 그와 같은 거룩한 부담을 갖고 부흥을 갈망하는 사람이 ‘기도 모임’을 시작했다”며 “지금 이 광장에서 올려 드리고 있는 우리의 기도와 찬송을 대한민국의 땅이 듣고 있다. 그러므로 이제 대한민국의 땅이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개인적인 위기, 교회적인 위기, 국가적인 위기, 이 모든 총체적인 위기 속에서, 오직 하나님의 비상한 개입만이 유일한 해결책임을 깨달은, 지극히 평범한 개인들이 시작한 일, 그것은 바로 ‘기도’였다”며 “그리고 그와 같은 기도를 통해 세상을 뒤흔드는 하나님의 놀라운 강림하시는 역사, 즉 ‘부흥’이 일어나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부흥을 갈망하는 개인의 출현, 그리고 그들이 주도하는 기도 운동과 함께 반드시 나타나는 부흥의 세 번째 단계가 있다. 강력한 거룩과 성결 운동”이라며 6.25전쟁 당시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리바이벌코리아 미스바 광장 기도회
기도회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리바이벌코리아

이 목사는 “대한민국은 낙동강 방어선만 뚫리면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지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었다. 1950년 8월 30일쯤, 낙동강전선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던 때 초량교회에서 구국기도회가 시작됐다”며 “기도회 첫날 한상동 목사는 신명기 11장을 본문으로 신사참배, 광복 후 교권 다툼, 한국교회가 범한 죄를 회개해야 하나님의 자비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이어 “부산 초량교회당에서 두 주간 동안 밤낮 없는 회개의 기도가 있은지 3일 후인 9월 15일 성공 확률이 5,000분의 1도 되지 않는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했다는 호외가 전달되었고, 졸지에 보급로가 차단된 인민군은 우왕좌왕 갈피를 잡지 못했다. 결국 전세는 역전되었고, 9월 28일에는 서울을 수복했다”고 했다.

그는 “바람 앞에 놓인 등불과 같이 패망의 그늘이 깊게 드리워진 그 때에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천막에서, 산과 바다 그리고 성전에서 부르짖는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께서 역풍을 불게 하사 이 민족을 구원해 주셨다”고 했다.

리바이벌코리아 미스바 광장 기도회
기도회 찬양팀이 찬양을 인도하고 있다. ©리바이벌코리아

이 목사는 “6·25전쟁은 단순한 전쟁이 아니라 기도로 승리한 영적 전쟁이었다. 하나님은 6·25전쟁 발발 이후 휴전협정이 맺어진 1953년 7월 27일까지 3년 동안 계속된 전쟁의 와중에서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한 교회의 간구에 응답하셔서 마침내 대한민국을 지켜주셨다”고 했다.

그는 “그리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체제 전쟁에서의 완전한 승리를 위해, 그리하여 자유민주주의 체제로의 한반도 통일의 시대적인 사명을 위해 그와 같은 성도들의 간절한 회개 기도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비상한 시국에는 비상한 기도가 필요하다. 그리고 비상한 기도란 바로 우리의 회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두 번째 설교자로 나선 홍호수 목사(리바이벌코리아 준비위원장)는 ‘믿음의 태도’(민수기 14:1~10)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아무리 강한 적이 나타나고 큰 위기가 와도 우리가 힘을 합하고 뜻을 모으면 막아낼 수 있다. 그러나 진짜 위기는 우리 안의 분열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 질실하게 기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홍 목사는 “성경의 많은 위대한 인물들이 위기를 만났을 때 선택한 방법은 기도였다. 오늘 본문의 모세도 하나님 앞에 엎드렸다. 그러자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셨다”고 했다.

홍호수 목사
홍호수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리바이벌코리아

그는 “저와 여러분이 광장에 나와 기도하는 것은 나라가 아무리 어렵고 위기 가운데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라며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정치가 아니라 기도다. 그 길만이 우리의 살길”이라고 역설했다.

홍 목사는 “대한민국을 구원하실 이는 하나님 한 분이시다. 이 광장에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살 길을 열어주실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주실 것이고 다음 세대, 우리의 자녀들이 행복하게 살 길을 열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두려움과 걱정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기를 쉬지 않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시는 그 날까지 함께 기도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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