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신학사상연구소 개소식 진행

KCI 등재 신학 학술지의 전통 계승과 학제 간 연구 확대 위한 새 출발

신학사상연구소 개소식 참석자 기념 사진. ©한신대 제공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지난 8일 서울캠퍼스 백석관에서 신학사상연구소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행사는 1973년 창간된 한국 신학계의 대표 학술지 「신학사상」의 역사와 성과를 돌아보고, 학제 간 연구를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신학사상」은 신학 분야 최초의 KCI(한국연구재단 등재지) 학술지로, 발간 및 연구를 위한 전담기구인 신학사상연구소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 연속 한국연구재단 학술연구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연구소는 이번 서울캠퍼스 이전을 계기로, ‘진리, 자유, 사랑’이라는 창간 이념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와 세계 속 복음의 진리를 구현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종교와과학센터(CRS)와 협력해 진행한 학술대회 ‘생명의 협력: 이타적 사회에 관한 종교와 과학의 대화’ 등을 통해 신학과 과학, 인문학 간의 실질적인 학제 간 소통을 실현하며 다학제 연구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강성영 한신대 총장과 박상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은 이번 개소식에서 「신학사상」이 한신대와 한국기독교장로회의 해방신학, 인간화 신학의 정체성을 반영해온 중요 학술지임을 강조하며, 그 사명을 앞으로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와 고려대 박건우 교수는 오랜 학문적 전통과 학제 간 협력 정신을 기반으로 「신학사상」이 세계적 수준의 국제학술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