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학교 문학동아리 ‘어두문학회’(지도교수 최재선·서성현)가 여수애양병원에서 음악 치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최재선 교수와 동아리 회원 14명이 참여했으며, 병원 직원과 환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장신대 어두문학회와 함께하는 신년음악회’가 열렸다. 음악회는 안종빈 목사(순천예동교회)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강덕희 사모(여수달천교회)의 반주 속에 찬양사역자 아이너스(김윤희 전도사, 이동영 목사)가 가곡과 찬양을 선보였다. 또한, 양희선 학생이 ‘첫사랑’을, 윤유순 동문(심리상담대학원 졸업)이 하모니카 연주를 선보이며 감동을 더했다.
이날 음악회는 안종빈 목사(순천예동교회)의 사회와 회원 강덕희 사모(여수달천교회)의 반주로 찬양사역자인 아이너스(김윤희 전도사, 이동영 목사)가 가곡 ‘나 하나 꽃 되어’, ‘꽃구름 속에’, ‘내 마음의 강물을’을 각각 독창하고, ‘그리운 금강산’ ‘은혜’ ‘오 신실’ 등을 함께 부르며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했다.
최재선 교수는 자작시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는다’와 ‘엄니의 편지’를 낭송해 깊은 여운을 남겼으며, 광양풍성한교회(정종필 목사)와 보성득량교회는 푸드트럭을 운영해 간식을 제공했다. 행사 후 어두문학회 회원들은 애양병원 박물관과 손양원 목사 유물을 관람하며 섬김과 나눔의 가치를 되새겼다.
최재선 지도교수(교양교육원)는 “그동안 글쓰기로 치유받은 회원들이 그 치유의 힘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아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내 일처럼 도와주신 목사님들과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글쓰기는 삶과 몸으로 실천해야 완성한다는 것을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먼 곳까지 방문해주시고 힘든 병으로 지친 환자들에게 아름다운 음악과 시로 따뜻한 희망을 나눠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14년 설립된 어두문학회는 지금까지 시인과 수필가 18명을 배출했으며, 작품집 발간과 시화전, 봉사활동 등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