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신대원
 ©총신대 신대원

총신대학교 개혁신학연구처가 주관하는 2026년 봄 포럼이 오는 3월 31일 오후 3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총신대 신대원 제3생활관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의 대주제는 ‘시대 속의 교회 – 땅끝 목회’다.

이번 행사에는 <성경과 교회사 강요>의 저자인 이춘식 목사가 강연자로 참여한다. 해당 저서는 성경과 교회사의 흐름을 관통하는 핵심 개념들을 정리하며, 오늘의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시대적 과제로 ‘한반도 통일’을 신앙적 차원에서 조명한 것이 특징이다.

이 목사는 전북 진안 배넘실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농촌 공동체 회복에 힘써 온 목회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01년 마로덕 선교사가 세운 배넘실교회에 30대 초반에 부임했다. 이후 용담댐 건설로 마을이 수몰 위기에 놓이자,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한 채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던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가나안 나눔터’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영세 수몰민과 장애인의 권익 보호 활동과 법 제도 개선을 위한 강연 등을 이어갔고,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 힘을 보탰다.

또한 지역 자립을 돕기 위해 마을위원장을 맡아 농업 기술을 직접 익힌 뒤 주민들에게 전수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전통 테마 마을과 향토 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등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러한 사역으로 그는 ‘배추 목사’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이 목사는 저술을 통해 한국교회가 통일이라는 과제를 영적 사명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다니엘의 기도와 같은 회개 운동이 교회 안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말하며, 히브리서 10장 22절을 인용해 “참된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공동체가 될 때 성령의 인도하심을 경험할 수 있다”고 권면한다.

아울러 통일은 이념적 대립을 넘어서는 사랑의 실천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남과 북, 좌와 우가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서로를 품을 때 진정한 화해가 가능하다며, 힘과 지배의 논리가 아닌 섬김의 자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포럼은 이상웅 처장의 사회로 시작해 개회사와 박성규 총장의 격려사, 강웅산 원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 발표는 이춘식 목사(‘성경과 교회사 강요’), 유승삼 목사(‘내 가슴을 뛰게 하는 한 단어’), 조기쁨 목사(‘길이 아닌 곳에서 길을 찾다’)가 각각 맡는다. 이후 이상웅 처장의 진행으로 패널 토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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