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코리아가 11일 천안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와 전한길 강사를 비롯한 시민들이 발언했다.
연사로 나선 고영주 자유민주당 대표는 “헌재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중요한 절차를 문형배·이미선 재판관 퇴임 전에 재빨리 끝내려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하지 않고 윤 대통령의 증거 신청을 기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회는 탄핵 심판이 시작되자마자 내란죄를 뺐다. 탄핵 절차는 청구원인이 같아야 하는데 국회에서 내란죄로 의결 받고 탄핵심판에서 내란죄를 빼면 청구원인이 서로 다르게 되는 것”이라며 절차상 하자를 지적했다.
그는 “국회에서 재의결을 받아야 한다. 지금 탄핵 심판을 진행하는 것은 윤 대통령을 탄핵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영풍 전 KBS 기자는 “마은혁 재판관 후보가 임명되면, 대통령을 파면시킬 수 있는 매직 넘버 6명이 된다”며 “이것을 절대 막아야 한다. 마은혁은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문형배 이미선 정계선 재판관 등은 재판을 회피해야 한다”고 했다.
전교조 출신 교사 하세비 유튜버는 “저는 캐나다와 독일에서 생활하면서 성소수자 지지 등 PC주의에 물들었다. 한국에서 초등교사가 되면서 전교조에 가입했다가 3개월만에 탈퇴했다”며 “왜냐하면 전교조의 민낯을 봤기 때문이다. 전교조는 제게 텔레그램 민노총 관련 단톡방에 들어갈 것을 강요하고, 학생들은 선동의 대상이라고 세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서민을 위한 정당인 줄 알았으나 그들의 행보는 권력을 악용하며 서민을 때려잡고 자유를 억압하는 정권임을 알게 됐다”며 “좌파는 미군 철수를 주장하나 우리나라는 과거 미군이 철수하자 북한의 남침으로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좌파는 21세기에 간첩이 없다고 하나 민주노총 간부가 북한 간첩이었음이 언론 보도를 통해 밝혀졌다”고 했다.
손현보 목사는 앞서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무너지고 있다. 그 주범은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당대표”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하면 히틀러처럼 합법적으로 영구집권화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영구집권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전체주의 국가가 될 수 있기에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탄핵 29번, 카톡 검열 등 고소와 고발을 일삼는다. 심지어 저까지도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했다. 힘 없는 시민들이 쥐도 새도 모르게 잡혀갈 위기에 처했다”고 했다.
나아가 “선관위 직원 3천여 명 중 감사원 감사 결과 1,200여 명이 부정채용 비리로 입사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감사원 감찰과 국정원 조사도 막는다. 이런 선관위는 해체가 답”이라고 했다.
전한길 한국사 강사는 “지난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이해되지 않았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탄핵정국 속에서 저도 계몽이 됐다”며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방부 장관, 행안부 장관 등 일부 국무위원과 일부 검찰 수뇌부의 공석 사태 속에서 대한민국이 위기 상황인데도,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만 혈안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국가와 국민의 안위는 생각하지 않은 채 오직 권력 욕심만 있음을 알게 됐다”고 했다.
특히 “세이브코리아 집회를 불허한다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발언은 엄연히 집회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에 속한 지자체 광주광역시가 헌법상 집회의 자유를 부정하는 건 세이브코리아 집회 개최를 원하는 광주시민들의 염원을 짓밟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헌법재판소는 정치적 독립기관으로 헌재 재판관들은 오직 헌법과 법률에 근거해 탄핵 심판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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