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강사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에서 연사로 나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전한길 강사 ©영상 캡쳐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모임인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세 번째 집회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로에서 진행된 가운데, 최근 화제가 된 한국사 전한길 강사가 연사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2030이 주인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한 전한길 강사는 “저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대한민국을 사랑한다. 종교와 표현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이 좋고, 종교와 표현의 자유가 없는 중국과 전체·공산주의의 북한 정권이 싫다”고 했다.

이어 “비록 집회에 참석을 못하지만 전국 방방곡곡에 탄핵 반대를 응원하는 수천만 명의 국민들이 있다. 더욱 소리 높여 탄핵 반대를 외쳐달라”며 “2030 세대, 모든 국민 여러분, 민주주의의 주인은 누구인가. 헌법 1조에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모든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되어 있다. 입법부와 사법부, 행정부 그 위에 국민이 있다. 이 집회 역시 대한민국의 주인으로서 부당한 권력에 맞서 떳떳하게 우리의 주권을 되찾고, 대통령을 직무에 복귀시켜서 보다 더 강력하고 살기 좋은 우리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 강사는 “우리는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일제 식민 지배와 동족상잔의 비극 6.25로 약 300만 명의 희생이 따른 전쟁을 치렀다. 이러한 나라가 이제 경쟁력 있는 나라가 되었다. 자랑스럽지 않는가”라며 “기력은 쇠하여 졌지만 우리는 우리를 위해 헌신하신 부모세대의 감사함을 잊어선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이 집회엔 2030세대 분들이 많이 참석했다. 진보와 보수를 넘어 보다 합리적이고 공정하며 상식이 존중되는 멋진 대한민국을 2030세대들이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번 비상계엄을 계기로 정치가 우리의 모든 삶에 큰 영향을 미치며, 민주주의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되어, 좌우의 갈등과 지역 갈등, 세대 간의 갈등, 남녀 간의 갈등, 노사 간의 갈등을 넘어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나아가 남북 평화통일을 이루고, 한민족 모두가 하나 되어 서로 존중하며 보다 더 풍요롭고 행복한 21세기 선진 통일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그리고 45년 광복 이후 가장 가난했던 나라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선언하기까지 훌륭한 지도자와 동시에 독재에 맞서 싸워 민주화에 기여하신 분들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이승만 대통령을 존경한다. 그리고 그분을 이어 대통령을 역임하신 분들도 존경한다”며 “2030세대들은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편협한 역사관을 극복해야 한다. 이승만 대통령은 광복과 6.25전쟁의 혼란 속에서 농지개혁을 통해 토지를 가질 수 있게 하셨고, 북한 공산당을 막아내고, 한미상호조약을 통해 튼튼한 안보로 지난 70여 년간 전쟁 없는 나라에 살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역사는 시대정신에 입각해서 공과를 균형 있게 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며 “탄핵정국 50여 일을 지내면서 몰랐던 사실들이 드러났다. 왜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는지, 전후과정을 통해 실체를 알게 되었다. 탄핵으로 현재 안보책임자와 치안과 안전책임자도 없다. 대통령도 우리 국민들이 뽑은 대표”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본인 스스로 희생을 선택했다. 대통령이 우리를 사랑한다면 우리 역시 사랑으로 보답해야 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님 힘내십시요. 우리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윤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응원합니다’라고 외쳤다.

전 강사는 “보수든 진보든 뭉쳐서 대한민국을 살려내야 한다. 강한 대한민국, 통합되는 국민이 되어 2030세대들이 살기 좋은 대한민국, 상식이 존중되고, 정의와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대한민국을 소망하는 모든 국민들이 함께할 것을 믿는다. 오늘 이 시간이 지나면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선관위의 많은 의혹과 문제에 대해 지적했는데, 민주당에서 저를 고발했다”며 “표현의 자유를 말살하고, 공정과 상식은 무너지고, 꼼수와 반칙이 팽배한 모습을 다 보고 있다. 이제 전국 교회와 대학 교수와 전문가들도 목소리를 내길 바란다. 훗날 젊은 세대들이 되묻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참여하지 못한 윤 대통령을 대신해서 국민의 뜻과 목소리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고자 한다”며 “윤 대통령과 모든 국민들은 미국을 사랑한다. 그리고 우리의 평화를 지켜주는 주한미군을 사랑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 군사적 동맹과 경제적 협력을 통해 상호우호간 협력 속에서 가장 가까운 우방으로 튼튼한 신뢰관계를 유지해 왔다. 우리 대한민국이 북한공산당의 침략을 받았을 때, 유엔군 이름으로 맥아더 장군을 비롯한 미군이 와서 우리 대한민국이 공산화 되는 것을 막아주었다. 북한공산당과의 전쟁에서의 희생을 우리는 절대 잊지 않으며, 이분들의 노고로 평화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했다.

전 강사는 “윤 대통령은 야당의 공격으로 탄핵심판과 내란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현명하고 성숙된 민주화 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탄핵정국도 잘 넘어갈 것”이라며 “조만간 탄핵이 기각되면 대통령 직무 복귀를 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남북관계의 평화와 동북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해 함께 협력하는 자리를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 우리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가장 돈독한 신뢰관계인 한미동맹처럼 앞으로도 상호협력을 통해 세계평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금의 대한민국은 비상계엄과 탄핵 속에서 모든 면에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할 때 우리는 뭉쳐야 한다. IMF와 같은 위기 속에서 우리는 하나 되어 극복했다. 모두가 힘내시길 바란다. 도산 안창호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라고 했다. 청년들이 다시 한 번 깨어나 다시 해낼 것이라 믿는다. ‘행동하지 않는 자의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말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러시아 시인 니콜라이 네크라소프의 말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를 인용했고, 애국가를 함께 부르며, 끝으로 ‘싸우자 이기자’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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