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귀환 목사
충남기총 총회장 박귀환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제공
충남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박귀환 목사, 이하 충남기총)가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된 것과 관련해 이날 성명을 발표했다.

충남기총은 “윤석열 대통령은 불미스러운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서 일단 불법 수사이기는 하지만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며 “또한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체계를 수호해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이렇게 불법적이고 무효인 이런 절차에 응하는 것은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한 마음일 뿐이라고 강조했다”고 했다.

이들은 “안타깝게도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다. 대한민국의 법과 질서가 완전히 무너진 처참한 상황에 대해 한국교회가 분연히 일어나야 한다”며 “오늘의 이 사태는 수사가 목적인지 체포가 목적인지 제정신이 아니다. 참으로 무책임하다. 신중한 판단과 책임있는 행동은 오간데 없다. 이번 사태로 인해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고 부상자까지 발생했다. 한국교회는 침묵하지 말고 제발 일어나야 한다. 진리와 공의가 일어나도록 한국교회 모두가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은 마치 바다에 광풍이 불어 배가 침몰하려는 상황처럼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관료들이 탄핵(소추)되었다. 사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을 하고 국정을 경영하는 순간부터 위기는 거세게 몰아쳐 왔었다. 3년이란 시간동안 야당은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끌어 내리는 작태를 서슴지 않고 진행시켜 왔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충남기총은 “총선으로 거대해진 야당은 지속적으로 대통령의 발목을 잡았다. 다양한 이유를 들어 각료들을 탄핵시키더니 예산 삭감 등으로 국정을 마비시키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며 “나라의 통치권자로서 대통령은 작금의 상황을 방치하다간 대한민국이 존폐의 위기를 맞이할 것이 자명하니 구국의 결단을 내렸을 것으로 보인다. 비상계엄령은 대통령의 통치권에 해당한다. 오직 대통령의 권한에 있는 것으로서 대한민국을 살리는 최상의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지금의 탄핵 정국은 조만간에 정리가 될 것이다. 여야가 합리적으로 협치를 하여 현재의 난국을 지혜롭게 수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안보와 경제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한 발 양보하고 국격을 높이는 기회로 삼자”며 “계엄 선포와 탄핵 사태는 분명히 우리나라를 부국강국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한국교회에도 당부한다.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좌경화된 이 나라를 살리지 못한다면 한국교회의 미래도 없음을 명심하길 바란다. 대한민국을 지키는 자랑스러운 한국교회가 되길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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