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서울 중구 무교동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빌딩 앞에서 (앞줄 좌부터)백상준 셰프, 밥장 일러스트레이터, 김경란 홍보대사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추억의 과자를 판매하고 수익금을 아프리카 남수단 아이들의 교육지원사업에 기부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12일 오전 서울 어린이재단 빌딩 앞에서 '남수단 아이들에게 학창시절을 선물 하세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홍보대사 김경란 전 아나운서를 비롯해 '남수단 나눔조합원'이 무교동 인근 직장인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과자'를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남수단 전쟁고아들의 교육지원사업에 기부한다.

'남수단 나눔조합'은 남수단 아이들을 돕기 위해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나누는 열혈 재능기부자들의 모임으로, 김 전 아나운서를 중심으로 밥장 일러스트레이터, 백상준 셰프, 강연욱 사진작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뻔한 나눔이 아닌 펀(Fun)하고 수평적인 방식의 나눔을 지향한다.

홍보대사인 김 전 아나운서는 "어린 시절 누구나 문방구에서 파는 과자를 사먹으며 친구들과 즐거웠던 추억이 있을 것"이라며 "오늘 이벤트를 통해 시민 여러분들이 잠시나마 학창시절의 애틋한 추억을 떠올리고, 남수단 아이들도 학창시절의 예쁜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프리카에 있는 남수단은 오랜 내전으로 많은 어른들이 목숨을 잃고 18세 미만 아동이 전체 인구의 51%를 차지하는 '아이들의 나라'다. 가난하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는 남수단 아이들에게는 먹고 입는 생존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내일을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지원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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