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에도 동일한 죄 있었음 솔직히 고백
캄선교회 전폭 지원하며 이사회 신속 구성
차 목사 “더 깊이 회개 자리로 나아가겠다”

데이비드 차 선교사
데이비드 차 선교사 ©유튜브 영상 캡쳐

‘캄선교회와 차형규 목사에 대한 멘토링 위원회’ 명의로 “저희가 역할모델이 되지 못했음을 통렬하게 회개하고 사죄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이 9일 발표됐다. 차형규는 최근 의혹들이 제기된 데이비드 차 선교사의 본명이다.

운영위원장은 나성균 목사(한영대학교 국제선교대학원장, 국제사랑의봉사단 이사장, 새소망교회 담임)로 되어 있으며, 위원으로는 강보형 목사(선교통일한국협의회 공동대표, 울산 행복한교회 담임),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담임, 예닮학원 이사장), 김철봉 목사(전 고신 총회장, 부산 사직동교회 원로), 두상달 장로(전 CBMC 중앙회장),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 담임), 박정곤 목사(선교통일한국협의회 공동대표, 거제고현교회 담임), 신동우 목사(전 KWMA 이사장, 산돌교회 원로), 유관재 목사(전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황성주 이롬 회장, 홍계현 목사(중동선교회 회장, 한마음교회 담임)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차형규 목사의 개인적 죄에 대한 처철한 회개와 본인이 설립한 선교회에서의 깨끗한 사퇴를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며 “그러나 이 모든 문제는 저희 지도자들이 먼저 통렬한 회개와 거룩에 대한 깊은 열망이 없었고 다음 세대에 대한 역할모델이 되지 못했음은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 안에도 동일한 죄가 있었음을 솔직히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이를 성도들과 국민들 앞에 사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금의 상황을 바로 잡기 위해 저희 교계, 선교계 리더들은 다음 4가지를 결의한다”고 했다. 아래와 같다.

1.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며 거룩하게 구별된 삶을 살지 못하고 후배들의 역할모델이 되지 못했음을 통렬하게 회개하며 조용하게 목회자 성결운동을 일으킨다.
2. 캄선교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에 대해 건강한 방향을 제시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신속하게 이사회를 구성한다.
3. 캄선교회의 성경적 혁신과 재정적 투명성을 추구함과 아울러 모든 구성원이 거룩의 회복을 위해 집중 기도하고 철저히 관리한다.
4. 차형규 목사에 대한 중보와 멘토링을 통해 모든 회개한 성도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새롭게 빚으시는 성령 하나님과 동역한다.

특히 이 성명에는 ‘전 캄(KAM) 선교회 대표 차형규’라는 명의의 “더 깊이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도 담겼다. “먼저 하나님과 목회자, 성도 여러분 앞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제 깊은 죄와 연약함으로 인하여 한국교회와 중보자분들에게 너무 말할 수 없는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하여 비통한 마음입니다. 저를 믿고 신뢰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리며, 더 깊이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겠습니다”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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