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인천광역시 조찬기도회
제42회 인천광역시 조찬기도회가 ‘제22대 국회의원 초청 감사예배 및 축하회’로 드려졌다. ©최승연 기자

인천광역시기독교조찬기도회(대표회장 이건영 목사)가 7일 오전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제42회 인천광역시 조찬기도회를 ‘제22대 국회의원 초청 감사예배 및 축하회’로 드렸다. 이날 기도회는 1부 예배와 2부 축하 순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예배에선 황규호 목사(공동회장)의 인도로 참석자들은 찬송가 210장 ‘시온성과 같은 교회’를 부른 후 김종훈 장로(인천광역시 총연합회장로회 총회장)가 대표기도를, 장은화 장로(인천광역시 어미니기도회 회장)가 성경봉독을 했다. 이어 이건영 목사가 ‘하나님께서 인도하셨습니다’(잠언 16:9)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건영 목사
이건영 목사는 "당선 이후 모든 일을 감당하실 때 하나님 마음에 합한 일을 하시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면서 지금보다도 좋은 길로 인도해주실 것"이라고 했다. ©최승연 기자

이 목사는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계획 속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 그러므로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당선자님들께서도 내가 당선한 것이 아니라 하나밖에 없는 하나님께서 당선시켜 주셨구나 하는 마음으로 모든 사역을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나님은 우리 눈에 보이시지 않지만, 우리의 발걸음을 아시고 인도하시면서 당사자님들을 축하하는 자리까지 오게 하시는 것이 굉장히 복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복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바라는 것이다. 기독교에서는 그 복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며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기에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당선 이후 모든 일을 감당하실 때 하나님 마음에 합한 일을 하시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면서 지금보다도 좋은 길로 인도해주실 것”이라며 “그런데 하나님과 그의 말씀에 너무 어긋나는 일을 반복한다면 하나님께서 사랑의 채찍을 드실 수도 있다. 우리 인간에게는 자유의지 선택권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당선자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하루하루 살아갈 때 무엇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자유의지를 주셨음을 기억하면서 기도하고 기대하고 기다리면서 기쁨과 기적이 무엇인지를 경험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했다.

이어진 특별기도순서에서 정일량 목사(인기총 상임회장)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으로 번영과 안보와 출산강국이 되게하소서’, 김진욱 목사(인기총 공동회장)가 ‘제22대 인천 여·야 국회의원들이 시민들에게 자랑스럽고 생명·존중하는 파수꾼이 되게하소서’, 신용대 목사(인기총 공동회장)가 ‘인천시의 모든 악법을 과감하게 철폐하고 이슬람사원의 건축도 막아주소서’, 신윤진 목사(인기총 공동회장)가 ‘인천시민에게 행복과 가정보호 및 거룩한 도시로 복음화 시켜주소서’라는 제목으로 각각 기도했다. 이어 임형재 목사(인기총 증경회장)가 축도했다.

축하패 전달 사진
이건영 목사(오른쪽)가 당선자인 김교흥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축하패를 전달하고 있다. ©최승연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
인천광역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모습. ©최승연 기자

이어진 2부 축하 순서에선 하귀호 목사(직전회장)의 사회로 김길수 목사(상임부회장)가 당선자 소개를 했다. 이어 축하패 증정을 했으며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이 축하인사를 전했다.

유정복 시장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헌신하실 제22대 국회의원들이 인천시의 힘찬 발걸음을 위해서 많은 도움주시길 부탁드린다. 인천시는 지난 1월 주민등록 인구 300만 명을 돌파하면서 17개 시도 중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인천 지역 내 총생산(GRDP) 104조 원 달성을 통해 경제 100조 시대를 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2 경제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그럼에도 ‘경인 철도·경인고속도로 지하와, 수도권 매립지 문제’ 등 풀어야 할 현안이 아직 많다.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역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사안이다. 국회의원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도성훈 교육감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은 "주어진 임기 동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낮은 자세로 지역민들을 섬기고 인천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에게 크게 박수받는 국회의원들이 되길 기대하고 당부드린다"고 했다. ©최승연 기자

도성훈 교육감은 “굉장히 치열한 선거기간을 지나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아 국가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기회를 얻은 당선자분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이 기회는 영광스러운 기회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워지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이 자리에 참석하신 당선자들은 국가를 대표하시기도 하지만, 300만 인천시민들의 대표가 되셨다고 생각한다. 특히 여소야대 상황으로 당분간 정국의 혼란이 예상되지만, 이번 당선자들께서는 여야를 넘어서 주어진 임기 동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낮은 자세로 지역민들을 섬기고 인천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에게 크게 박수받는 국회의원들이 되길 기대하고 당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교육청과 시민이 더불어 ‘학생 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을 목표로 하는 ‘읽걷쓰’의 시민운동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여야를 합쳐 열 네분의 당선자들께서도 인천의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며 “현재 어려운 대한민국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왜 선택해주셨는지를 깨닫고 선택하신 분들의 뜻을 기억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 하나님께서는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며 우리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이러한 약속의 말씀을 믿고 전심을 다하여 드리는 기도가 응답되는 귀한 역사가 일어나고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번영과 인천 시정과 인천의 교육이 더욱 발전하여 행복한 도시 인천이 이뤄지길 기도한다”고 했다.

이어 이종복 목사(아연기념관대표), 정연수 목사(전 중부연회 감독)가 격려사를 전했다.

이종복 목사는 “인천시민 300만 명 가운데 3분의 1이 기독교인인데 우리가 신앙적으로 보면 늘 기도하는 일을 기독교인들이 가지고 있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므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공의로운 의정활동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정연수 목사는 “이번에 당선되신 국회의원분들께서는 법을 만들어내는 일이 아니라 법을 바로 세우며 그 법이 이뤄지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의정활동을 하게 되셨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런 일은 인간적으로 볼 때 축하드리기보다는 굉장히 무거운 짐을 지는 것이므로 축하와 함께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법을 세우시기 위해 이 자리에 당선자로 오신 의원들께서 국가의 기강을 바로 세워주시고 국가의 법질서를 바로 세워가는데 굉장히 애써주실 줄로 생각한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우리 모두가 긍지를 느끼고 살아갈 수 있도록 힘써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했다.

윤상현 의원
윤상현 국회의원(국민의힘)은 "권력에 대한 겸손은 자기의 내공이나 수양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의 믿음으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승연 기자

이어 윤상현 국회의원(국민의힘), 김교흥 시당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답사를 전했다. 윤 의원은 “이 자리까지 오게된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이번 총선을 통해 권력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권력에 대한 겸손은 자기의 내공이나 수양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의 믿음으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믿음이 큰 지도자일수록 큰 정치를 하며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17대 국회부터 21대까지 차별금지법 입법 반대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앞으로도 계속 입법이 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인천에 있는 인력들이 다 같이 힘을 합쳐서 이 법이 통과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김교흥 의원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은 "당선인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에 걸맞은 정치로 인천 발전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승연 기자

김교흥 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들의 선택을 받아 당선되었지만 한 편으로는 무거운 짐을 지고 가게 되었다고 생각하며 이런 생각을 하면 민심을 잘 받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심은 배를 순항시킬 수도 있지만,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고 본다. 성경에 따르면 다윗은 죽음을 앞두고 아들 솔로몬에게 유언을 남겼다. 힘써 대장부가 되고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면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든지 형통한 길로 인도하신다고 말했다. 이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의 말씀에 걸맞은 정치로 인천 발전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가 아펜젤러, 언더우드 선교사님이 제물포항에 오신 지 140년이 되는 해인데 이와 관련한 기념사업이 잘 이뤄지지 않는 점이 안타깝게 여겨졌다. 이제부터라도 늦었지만 이런 사업을 잘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동안 인천은 수도권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이제부터라도 목소리를 내어서 인천에 홀로서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생각 속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서울이 행정과 정치의 수도라고 한다면 인천이 경제 수도가 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전명구 목사
전명구 목사(공동회장)가 당선자들 위해 축복의 기도를 드렸다. ©최승연 기자
제22대 총선 당선자들
당선자들이 축복 기도를 받고 있다. ©최승연 기자

한편 행사는 이어 전명구 목사(공동회장)의 당선자를 위한 축복의 기도, 임재성 목사(사무총장)의 광고, 김덕구 장로(본회 위원)의 조찬감사 및 마침기도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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