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
존 파이퍼 목사. ©Cross for the Nations 2020

미국의 저명한 개혁주의 목회자 존 파이퍼가 카페인이 함유된 에너지 음료 등의 섭취가 그리스도인의 영적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명했다.

최근 팟캐스트에서 한 청취자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카페인 음료를 둘러싼 논쟁이 있다. 공부할 때 집중력과 에너지를 얻기 위해 2-3일에 한 번씩 마시는데, 이것이 영적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파이퍼 목사는 "모든 것이 할 수 있지만 유익한 것은 아니다. 무엇에든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는 고린도전서 말씀을 인용하며 "카페인 문제는 더 큰 문제의 일부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에너지 음료 등이 자신의 더 깊은 문제를 회피하고 숨기는 데 사용되고 있다면 하나님의 선물로 쓰이는 게 아니다. 진리와 하나님의 선한 일에서 도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퍼 목사는 ▲정말 도움이 되는지 ▲카페인이 예수님을 주인 삼는 것을 모호하게 하지 않는지 ▲사랑의 동기로 사용하는지 등 세 가지 지침을 제시했다.

그는 자신도 에너지 음료를 마시지만 "밤잠을 충분히 자지 않아 자극제에 의지했다. 하나님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이었다"며 "카페인 섭취 이면에 자신의 더 깊은 문제가 있는지 성찰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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