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사자
책읽는사자가 강연을 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사자그라운드의 대표 책읽는사자가 최근 양평 라이트하우스센터에서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정치관’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사도행전 17장을 보면 사도 바울이 아덴(아테네)으로 전도여행을 간 장면이 나온다. 바울은 우상이 가득한 도시를 보고 화가 났고, 유대인 회당으로 들어가 토론을 했다”며 “쉽게 말해서 교회에 들어가서 목사님과 성도들을 앞에 두고 토론을 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토론을 하고 끝난 것이 아니라 소위 말해서 세상 밖으로 나가서 크리스천들에게 논증과 변증을 했다”고 했다.

이어 “즉, 대한민국 도시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은 기류가 강하여 영적인 거룩한 의분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로 들어가 교육을 하고, 세상에 나와 대학교수, 오피니언 리더들과 함께 전지적 기독교인의 관점으로 변론을 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평일사회에 하나님의 영광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힘썼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영광이 짓밟히는 부분이 있으면 거기에 거룩한 영적인 반응을 해야 맞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청년들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에 아멘하고, 다음날 학교에서 진화론을 믿는다는 것에 아멘한다. 뜨겁게 찬양하지만 두 가지 버전의 아멘을 똑같이 하면서 어떠한 영적인 거리낌 없이 살아가는 청년들이 너무 많다”고 했다.

책 대표는 “한국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있다. 이것을 일깨우기 위해서는 우리가 결함 있는 기독교 세계관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기독교 세계관을 견지해 우리가 온전한 신앙생활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며 “그런데 다음 세대에 부흥을 논하면서 다음 세대가 교회를 떠나는 실질적인 이유인 페미니즘, 유물론적 여성주의, 진화론, PC주의 등 요즘 친구들이 복음처럼 받아들이며 빠져나가면 이것이 왜 성경적으로 틀렸는지 설명을 해주어야 하는데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신앙이 생활이 되고, 생활이 신앙이 되며, 주일에 아멘하고 평일에 학교에서도, 투표할 때도 하나님의 주권이 왕이 되는 이 하나님의 거룩한 의분과 총명함으로 눈이 뜨여야 한다”며 “나의 경험이 왕이 되는 것이 아니라 창세기 1장 1절을 정말로 경외하는 살아 있는 기독교인이면 어떻게 투표를 해야 대한민국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나라로 흘러가는지 깨우쳐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으신다. 이때 그 유명한 좌파와 우파가 구분된다. 저에게 좌파는 무신론자 그리고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지 않는 넌크리스천분들이 생각하는 교리와 정책과 철학과 이론과 사상의 흐름”이라며 “우파는 하나님의 진리를 지키려고 하는 쪽”이라고 했다.

그리고 “우파는 하나님적 가치를 지킨다. 일남일녀의 결혼을 현재 헌법은 지지하는데, 이 헌법을 지키려고 하는 것”이라며 “좌파는 하나님이 옳다고 하는 정의를 세속적·인본주의적으로 제 정립하려는 운동과 그것을 법제화하고 그 기류를 아멘하며 따라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책 대표는 “기독교인들을 세상 사람들은 ‘보수주의자’라고 한다. 여기서 미국식 보수주의가 가지는 원칙을 알아야 한다”며 “원칙 첫째는 ‘인간과 국가는 도덕률로 지배된다. 그 도덕률의 기원은 인간을 넘어선 지혜 즉 신의 정의다’라고 한다. 미국식 보수주의를 공부하는데 하나님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적 문제는 도덕적이고 종교적인 문제다. 옳고 그름에 대한 가치 판단이 있는 게 정치의 문제다. 그런데 이 문제는 도덕을 띄며 도덕성은 종교성을 띈다”며 “예를 들어 ‘결혼은 이게 결혼이야’ ‘아니 저게 결혼이야’라고 했을 때 영적 전쟁이 반영된 것이다. 사도 바울은 우리를 싸우는 자, 영적 군사라고 했다. 영적 전쟁은 하나님의 가치를 살리려고 하는 하나님의 섭리와 사탄이 사람들을 미혹하여 인간이 옳다고 하면서 하나님이 아프게 하며 이것을 법제화하고 문화 콘텐츠를 통해 세뇌시키고,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부모의 권위를 벗어나 서서히 안티 크리스천이 되게 하는 것과의 전쟁”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승만 초대 대통령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청년 이승만이 신학과 외교 등 여러 가지 공부를 하면 깨달은 것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교회의 본질이라는 것”이라며 “이것이 미국식 자유 민주주의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다른 사람이 아닌 이승만을 선택하셨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국이라는 나라를 세우기 위해 고통 가운데 있게 되는데, 왜냐하면 영성은 고통 가운데 생겨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승만은 미국으로 가서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학술적으로 완전히 겸비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나라를 세우기 전 임시국회를 만든다. 대한민국 첫 번째 공식회의에서 이승만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다 하셨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며 이윤영 의원에게 기도를 요청했고, 그 당시 목사님이셨던 이 의원이 기도했고, 그렇게 기도로 시작된 나라가 우리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프로세스는 우리 국민이 여당과 대통령을 바꿀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에게 하나님의 책무가 설정된다”며 “사탄의 방해가 어두워지면 어두워질수록 반대쪽에서는 하나님의 섭리가 더 폭발적으로 복음의 영향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책 대표는 “총선 전망을 하면 굉장히 어둡다. 하나님이 불가항력적으로 몰아가시는 것 같다. 그러나 희망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눈에 보이는 것은 어두워도 주님께서 하실 일들이 시작된 것”이라며 “백 년 전 어떤 청년(이승만 대통령)을 국부로 세웠고, 예수교 나라를 만들었다. 이제는 동양의 예수교, 예수 문명을 전파할 책임을 갖고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다음 세대 부흥을 바란다고 하면서 다음 세대가 평일 사회에서 우리가 바쁘다고 할 때, 공교육과 문화 콘텐츠로 사탄의 설교에 빠져가고 있는데 어떻게 부흥이 될 수 있겠는가”라며 “찬양집회 좋고,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고백도 좋다. 그러나 학교에 가면 사회진화론에 빠져 아멘하며 끌려고 있다. 누군가 설명을 해줘야 된다”고 했다.

그는 “표면적인 총선도 중요하다. 우리가 깨워야 한다. 기도하는 동시에 알려야 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예수님의 따뜻한 온기가 느껴져야 한다”며 끝으로 프랑스 위그노의 한 사례를 비롯한 순교자의 이야기를 전했다.

책 대표는 “우리는 대가를 치러야 할 시대적 사명이 있다. 우리에겐 은혜가 필요하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여호수아의 담대함을 주셔야만 걸어갈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온전한 기독교인”이라며 “평일 사회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왕 되심을 높여 찬양할 때 반드시 부딪히는 것이 정치이다. 현실 정당의 우파와 좌파가 아니라 원리 원칙과 영적인 흐름을 보는 것이다. 하나님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현실 정치에서 다 하나님을 배신하면 피하든지 핍박당하든지 우리가 대가를 치르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진행된다”며 “행복은 고통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넘어가는 것”이라며 한국의 다음 세대의 부흥을 위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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