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 온 무리가 나와서 자기 겉옷을 벗어서 길에 폅니다.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환영합니다.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십니다. 왕되신 구원자 예수님을 알아보고 일제히 기뻐하며 즐거이 부르고 있습니다. “호산나 그 옛 노래 우리도 부르자. 주 예수 우리 구주!” 외침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서 드릴 구세주 이심을 증거하는 외침입니다. 그들만이 아니라, 지금 예수님을 구세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이 믿음으로 여전히 외칠 믿음의 고백입니다. 지금도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이 필요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대에 필요한 구원이 예수님께 있음을 믿고 호산나를 외치게 하옵소서.

세상에 전쟁과 테러가 많아졌습니다. 깨어지는 가정들이 많습니다. 마약이 어린 학생들 사이에까지 퍼져 나갑니다. 우리는 외칠 수 밖에 없습니다. 호산나! 주기도문의 한 구절과 같이 ‘나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호산나 외침은 우리 믿음의 고백입니다.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를 구원할 유일한 구세주로 믿고 의지하겠다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어린 나귀가 멍에를 매듯이, 사람들의 죄를 대신지시고, 사람들에게 핍박과 수치를 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나귀를 타고 오시면서 온 몸으로 말씀하십니다. 겸손으로 이기신 예수님. 선을 악으로 갚는 것은 사단의 방법입니다. 예수님 같이 악을 선으로 갚게 하옵소서.

이제 예수님은 겸손한 모습으로, 맡겨주신 십자가를 지셔서 인류를 구원하십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온전한 믿음으로 살아갈 때에 반드시 우리를 하나님의 기막힌 때 기막힌 방법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줄 믿습니다. 호산나를 외치게 하옵소서. 이성과 물질의 유혹속에서 무참하게 무너져 내립니다. 이 시대로부터 구원하여 주옵소서. “복되다! 다가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더 없이 높은 곳에서, 호산나!”(막11:10) 이 시대를 살며 예수님을 향하여 호산나를 외쳐야 합니다. 온 인류를 구원하고, 모든 이들을 구원하시는 사랑을 알게 하옵소서. 이 시대에 구원이 필요합니다. 호산나를 간절히 외칩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어 주옵소서. 호산나! 예수님!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41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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