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4차 한국교회군선교연합조찬예배
제264차 한국교회군선교연합조찬예배 진행 사진. ©장지동 기자

제264차 한국교회 군선교 연합 조찬예배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재 여전도회관에서 ‘군선교는 청년세대 살릴 마지막 기회’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예배는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기독교군종교구가 주관했다.

예배는 김종순 목사(한국군목회 수석부이사장)의 인도로, 윤용진 목사(한국군목회 이사)의 기도, 김충빈 목사(한국군목회 회원)의 성경봉독, 함동수 목사(한국군목회 이사)의 찬양, 박봉상 목사(한국군목회 이사장)의 설교, 우기식 목사(한국군목회 이사)의 봉헌기도, 한국기독교군여선교사회의 봉헌 찬양, 합심기도, 비전2030실천운동 공동기도, 이윤희 목사(한국군목회 직전이사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군목회 이사장 박봉상 목사
한국군목회 이사장 박봉상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박봉상 목사는 ‘소명’(마 25:14~30)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오늘 본문은 달란트의 비유이다. 군 생활 당시 붙들었던 말씀”이라며 “오늘날 청년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물질 만능 사회가 되면서 정신적으로 약해진 청년들의 비혼·개인주의와 마약과 동성애 문제 등이 야기된다”고 했다.

이어 “본문 말씀을 통해 다섯 달란트 또는 두 달란트를 받은 자처럼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고의 모습”이라며 “문제는 한 달란트를 받은 자처럼 주어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받은 자와 자신을 비교하며 소명을 다하지 않는 것이다. 내게 주어진 환경과 재능과 위치에 만족하고 최선을 다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우리는 이러한 점에서 지금의 자리에서 소명을 다하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박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오산리기도원과 육사교회가 지어질 당시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기도원과 교회건물이 지어질 수 없었던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명을 다해 기도하므로 기도원과 교회를 세우는 일에 일조했음을 간증했다.

끝으로 박 목사는 “앞서 말했듯이 여러 사회 문제에 영향을 받은 청년들이 군 입대를 한다. 우리 시대의 군 사역을 감당했던 때와는 전혀 다르다. 청년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군선교회 모든 분들이 모여, 각자의 위치에서 (군선교를 위해) 할 수 있는 소명에 대해 생각하고 더 발전적인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제264차 한국교회군선교연합조찬예배
제264차 한국교회 군선교 연합 조찬예배 기념 사진. ©장지동 기자

이어진 합심기도 순서에서는 △육·해·공군·해병대 1004군인교회를 강건케 하시며 영적으로 더 부흥케 하옵소서 △군종목사(약 250명), 군선교사(약 500명), KMCF회원(약 6만 명)을 영육간에 더욱 강컨케 하시며, 선교적 사명을 다하게 하옵소서 △군목파송교단, 한국군종목사단, 군선교 유관기관, MEAK 중앙본부와 국내·해외지회가 더 좋은 연합 시스템으로 사역하게 하옵소서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청년 생명을 살리는 군선교 사역에 기도와 선교비로 후원하게 하옵소서 △청년 생명을 살리는 비전2030실천운동사역(전도와 세례·자대정착과 양육·지역교회로의 결연·한국교회로의 파송)이 많은 결실을 맺게하여 주옵소서 등의 제목으로 기도했다.

또, 비전2030실천운동 공동기도 순서에서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군인교회를 통해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로 돌아오고 물이 바다 덮음같이 한국교회가 부흥케 하옵소서. 한국교회와 군인교회가 하나 되어 기도와 물질로 헌신하며 청년선교와 민족복음화의 푸른 꿈과 환상을 보게 하옵소서. 비전2030실천운동을 통해, 부흥의 큰 길을 내어 주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라고 기도했다.

다음으로 김명일 목사(한국군목회 사무총장)의 인사말과 이정우 목사(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가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인사말을 전한 김명일 목사는 “오늘 예배의 자리에 많은 군종 선배 목사님들께서 참석하셨다”며 참석한 모든 선배 목사님들께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 감사의 말을 전한 이정우 목사는 “군선교를 위한 기도회 현장에서 참석하신 베테랑 군목회 목사님들이 과거에 사역하셨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떠올랐을 것 같다”며 “현역 군목과 예비역 군목이 함께 하는 이 자리를 통해 우리 군선교회가 앞으로 지향해야 할 것과 어떻게 한국교회와 함께 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마음을 모으는 귀한 동력의 자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몸이 불편함에도 참석해 주신 분들도 계신다. 이런 분들이 함께 하기에 군선교의 등불이 꺼지지 않고 지속될 수 있는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군선교를 위해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서 양재준 목사(군선교연합회 총무)의 군선교사역보고가 있었다. 양 목사는 지난해 2만 명의 장병들이 세례를 받았다며 올해는 그 두 배를 목표로 나아간다고 말했다.

한편, 예배는 이주일 목사(한국군목회 이사)의 조찬감사기도로 마무리됐다.

제264차 한국교회군선교연합조찬예배
애국가 제창 사진. ©장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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