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나성순복음교회가 설립 50주년 희년감사예배를 드렸다. ©미주 기독일보
미주 한인교회인 나성순복음교회(담임 진유철 목사)가 설립 50주년 희년감사예배를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를 강사로 초청해 최근 드렸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행 2:42-47)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이영훈 목사는 우리 신앙에 있어서 말씀과 기도,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은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교회에서 말씀과 은혜 외에 그 어떤 것에 관심을 가지면 안된다. 말씀을 배우고 순종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면서 "오로지 기도하기에 힘쓰라고 말한다. 초대교회가 많은 활동을 한 것이 아니었다. 교회 안에서 하나님 말씀을 듣고 예수의 사랑을 전했던 것이 전부였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전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수제자들과 기도했지만 제자들은 깊이 잠들어 있었다. 여러분의 삶 가운데 늘 깨어있기를 바란다. 기도가 사라지면 하나님의 능력이 사라진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서 신앙생활을 감당할 수 없다. 기도는 마음의 문을 열고 사단 마귀를 물리칠 수 있다. 기도는 영적인 호흡이므로 주님과의 영적인 교제가 없이는 주님과 대화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면서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기도와 간구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가 믿음의 기도를 드릴 때 기적을 가져올 수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축복이 임한다"고 했다.

또 그는 "부부, 자녀 문제가 있을때 기도하기 바란다. 기도는 자녀의 운명을 바꿔놓는다. 자녀가 아무리 속을 썩여도 하나님께서 바꿔주실 것"이라면서 "교회에 기도하는 사람이 많으면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게 될 것이다. 기도하지 않으니까 섭섭하고 미움과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목사인 저도 기도하지 않으면 많은 스트레스를 감당할 수 없다. 토요일에 오후 내내 기도하고 주일 설교에 임하면 하나님께서 많은 은혜를 부어주신다"고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1년에 350억원 정도를 구제와 선교에 쓰고 있다. 어느 교회에 방문했었는데 새신자가 3천명이 넘었다는 것을 듣고 놀랐었다. 이 교회는 나눔의 방을 만들어서 성도들이 자기 집에 쓰지 않는 것들 갖다 놓고 필요한 사람이 쓰도록 가져가게 하는 것이었다. 그 중에는 라면과 쌀, 김치 이런 것들을 냉장고에 넣어놓고 자유롭게 가져다가 쓰는 것"이라면서 "사도행전 교회는 많은 이들을 품었고 과부들을 섬기었다. 나성순복음교회가 엘에이를 품고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아서 많은 회복이 일어나고 주의 복음을 온천하에 전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사도행전의 교회는 모이기에 힘쓰고 마음을 같이했다. 오늘날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편가르기인데, 총선을 앞두고 이 땅에 편가름이 사라지기를 위해 기도를 많이 하고 있다"라면서 "성령 충만을 받아서 하나 됨을 이뤄야 한다. 그럴때 교회에 은혜가 임하게 된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하나되기를 바란다. 가장 큰 문제는 내 안에 있다. '내가 교회를 어떻게 섬겼는데, 어떻게 나를 무시할 수 있나. 내가 교회에 얼마나 헌신을 했는데..' 이런 마음이 드는데 이것은 아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둘째도, 마지막도 주님의 은혜로 하는 것이다. 온 가족이 충성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로 할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도는 날마다 죽노라고 했다. 죽으면 삶이 얼마나 편한지 모른다. 우리가 무엇이 잘랐다고 인정을 받으려고 할까"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너무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나같은 죄인을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다. 그러니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감사밖에 없다. 50주년을 맞는 나성순복음교회가 주께 죽도록 충성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기를 바란다"고 설교를 마무리했다.

이날 예배는 진유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축하특송을 순복음 북미총회 상임위원들이 했으며, 선교 헌금 전달 시간이 있었다. 모든 순서는 이병희 목사(세계복음선교회 대표)의 봉헌 및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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