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송전교회
용인송전교회 성도들이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다 ©용인송전교회

겨울 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지난 2월 넷째 주, 새벽 4시 30분이 가까워져 오자 어둠을 뚫고 교회 예배당으로 들어서는 성도들의 발걸음이 더욱 분주해졌다. 교회 입구에서부터 찬양팀의 힘찬 찬양 소리와 환영팀의 인사가 들려왔다. 곧 시작된 말씀 시간에는 성도들의 우렁찬 “아멘!” 소리가 성전에 가득 찼다. 부모 품에 안긴 갓난아기부터 느릿한 걸음으로 지팡이를 짚고 오신 어르신까지 용인송전교회 전 성도는 지난 2월 19일부터 24일까지 특별새벽기도회(특새)에 참여해 말씀과 기도로 새벽을 깨웠다.

최근 용인송전교회(권준호 담임목사)는 “2024년 상반기 라이즈업(RISE-UP!) 특새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마쳤다”라며 “많은 교회가 특새를 하지만 저희 교회는 매년 2월과 8월, 아이들의 개학을 앞두고 진행한다. 특새의 목적도 영혼구원을 위한 송전교회의 ‘해피코스’ 사역을 시작하기 전, 성도들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집중할 수 있도록 영적 대각성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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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로비에서 환영팀들이 특새에 온 성도들을 환영하고 있다. ©용인송전교회

송전교회의 표어는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아 번식하는 교회’이다. 매년 바뀌는 표어가 아닌, 교회의 정체성을 담은 표어다. 예수님의 지상명령이자 교회의 존재 목적인 ‘영혼구원’을 가장 중요한 사역으로 여기고, 잃어버린 영혼을 찾는 데 교회 사역의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 핵심에는 전도 대상자인 ‘게스트’를 8주간 초청하여 구원하고 제자훈련에 안착시키는 ‘해피코스’ 사역이 있다.

송전교회의 특새 역시 이 해피코스를 앞두고, 성도들이 사명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시는 은혜와 각 개인에게 주시는 은혜로 풍성해져서 영혼구원 사역을 위해 힘차게 달려가게 하는 중요한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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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호 담임목사가 특새를 인도하고 있다. ©용인송전교회

또한 성도들이 특새에서 은혜받고 단순히 ‘좋았다!’라고 느끼는 데서 끝나지 않도록, 권준호 담임목사는 바쁜 사역 가운데서도 6개월 전부터 간절히 기도하며 틈틈이 특새 말씀을 준비한다. 하나의 특새가 끝나면 바로 다음 특새 말씀 준비에 들어가는 식이다.

특히, 올해 ‘라이즈업: 다시 일어나다’ 특새에서는 “팬데믹 이후 그동안 자신의 삶과 신앙 속에서 무너져 내렸던 현실에 맞서 느헤미야처럼 간절히 기도하고, 각자의 삶 속에서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하며, 잃은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고통에 공감하여 다시 일어서서 영혼구원을 위한 사역에 나아가자!”는 말씀이 주요 메시지로 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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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팀이 힘차게 찬양하고 있다. ©용인송전교회

교회 측은 “말씀 앞에 많은 성도님이 눈물을 흘리고 부르짖으며 기도하여, 다시 일어서는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되었다”라며 “찬양팀, 안내팀, 환영팀, 주차팀으로 섬기는 성도님들은 특새 기간 더 이른 새벽에 나와 준비하여 성도님들을 맞이했는데, 수고해 주신 모든 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준호 담임목사는 “영혼구원은 가장 중요한 사역”이라며 “이것은 우리의 힘으로 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하다. 그래서 반드시 간절하고 끊임없는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목사는 이어 “송전교회는 영혼구원의 사역을 위한 특별새벽기도회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신다”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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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새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찬양하고 있다. ©용인송전교회

송전교회는 지난 특새 마지막 날인 2월 24일 해피코스 스텝 수양회도 진행했다. 올해 해피코스는 3월 31일 부활절 이후인 4월 7일부터 6월 둘째 주까지 진행된다. 권준호 담임목사는 “라이즈업 특새로 일어선 성도님들을 통해 또 어떤 천국의 잔치 소식들이 전해지게 될지 하나님이 하실 일들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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