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보수연합
맨 왼쪽부터 한국교회보수연합 운영위원 박온순 목사, 운영위원 이희천 교수, 대표회장 박만수 목사, 운영위원장 신상철 목사, 운영위원 강사근 장로, 사회를 맡은 운영위원 최충하 목사

한국교회보수연합(KCCA)이 오는 3월 1일 서울시청 앞에서 ‘3.1구국기도회 및 자유대한민국 수호대회’를 개최한다.

대회 주최 측인 KCCA는 19일 서울 은평구 성은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 취지와 목적,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KCCA는 “자유와연대 등 100여 개 구국단체가 함께 서울시청 앞에서 숭례문까지 모여 이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나라를 살리고자 하는 뜻”이라며 “우리 민족은 독립전쟁에 이어 건국전쟁, 이제 체제전쟁을 치르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가 국민이 모르는 사이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허물어지고 공산화의 길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유는 결코 공짜가 아니다. 우리의 소중한 자유를 지키기 위해 3.1만세운동처럼 이 대회에 나오셔서 위국헌신의 일념으로 나라를 살리는 일에 앞장서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1부 예배와 2부 강연, 3부 구국기도회로 진행된다. 박만수 KCCA 대표회장의 대회사에 이어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 권영해 전 국방장관, 황교안 전 국무총리, 이희천 전 국가정보대학원 교수, 장헌원 목사, 구상진 자유수호포럼 상임대표, 이호 목사, 김재동 목사, 김은구 트루스포럼 대표, 이계성 대한민국 수호 천주교인모임(대수천) 대표, 이석복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대불총) 회장, 조양건 애국단체총연합 공동대표, 이종만 헌법수호단 총단장, 한민호 공실본 대표 등이 강연을 맡는다.

이와 함께 신상철 목사, 강사근 장로, 박온순 목사가 사회로, 오계환 장로, 정성희 목사가 기도로, 최충하 목사가 광고로 섬기며, 한철희 목사, 고병찬 목사가 구호제창을 한다. 또 김영실 교수, 임익선 영남대 교수, 윤향기 목사, 김수철 가수, 서원실 교수, 운정참존교회 IMBS기독스쿨찬양단 등이 특송과 애국가, 공연 등 문화행사 등을 맡았다.

한국교회보수연합
한국교회보수연합이 ‘3.1구국기도회 및 자유대한민국 수호대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한편, KCCA는 기자회견에서 함께 공개한 성명서에서도 “3.1운동은 거국적인 자유독립운동으로 확산되고, 일본으로부터 해방되고 1948년 8월 15일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일 선포로 자유대한민국을 만드는 토대가 되었다”라며 “이러한 뜻깊은 날에 구국시민단체들이 대한민국의 심장부인 서울시청 앞에서 ‘3.1구국기도회 및 자유대한민국 수호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피땀 흘리며 가꾸어왔던 대한민국이 다시 국권과 자유를 잃을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무엇보다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허물어지고 공산화와 적화통일의 길로 치닫고 있다. 종북 주사파세력이 대한민국의 모든 진지를 장악하고 적화시켜 왔으며, 이번 총선에서 완승하여 입법부를 장악한 후 종북정권을 탄생시키고 북한체제로 적화통일을 이루려 한다”고 비판했다.

또 “김정은 정권은 지구상에서 최악의 인권탄압 정권이자 사이비종교 전체주의 집단”이라며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이 다시 자유를 잃고 절망의 북한행 직행열차를 타고 가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 대한민국의 시국상황을 절감하고 구국의 일념으로 깃발을 들었다”고 밝혔다.

KCCA는 3월 1일 행사 이후에도 꾸준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KCCA는 “지속적으로 종북세력의 실체를 국민에게 깨우치는 구국운동을 범국민적으로 벌여나갈 것”이라며 “3.1운동에 앞장섰던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물론 국가 지도자들도 함께 일어나 국민깨우기운동을 적극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총선은 체제전쟁으로서 대한민국의 갈림길임을 깨닫고, 선관위 부정선거 방지와 유권자인 국민을 깨우는 운동에 참여하고 △동성애와 공산주의 사상, 종교적 이단 비판을 막으려는 독소조항이 포함된 차별금지법 등 악법을 막고, 신앙 자유가 보장되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구국운동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종북세력, 주사파 운동권세력이 반대한민국세력임을 국민에 알리고, 한미동맹을 반대하며 교회폐쇄법에 동참한 후보들의 낙선운동을 전개하고 △피 흘리면서도 3.1운동을 전개해 자유대한독립을 쟁취하려 했듯,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것을 모든 국민에 알리고 자유대한민국 수호 운동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충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박만수 KCCA 대표회장은 “한국교회가 바로 서야 나라를 살릴 수 있고, 나라가 있어야 교회도 있다”며 “지금은 체제전쟁 중으로, 이번 총선에서 최소한 보수 우파가 160석이 되어 안정적으로 나라가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온수 목사는 이날 “세속적 물결에 합류하여 가다 보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나라와 민족,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숨어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 애국하는 분들이 모여 집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희천 교수는 “지금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허물어지고 변종 공산주의, 반체제가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장악하는 것은 전문가들도 인정한다”며 “국민은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기 때문에 구국단체들이 연합해 국민들을 깨우는 일을 전개하고자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이 죽느냐 사느냐로 끝나지 않고, 교회가 죽느냐 사느냐로 결말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위기의 현실을 알리고 많은 단체가 연합해 국민적 운동으로 전환하는 것이 집회의 최종 목적”이라고 말했다.

강사근 장로도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며 “보수우파가 당선돼야 악법을 폐지하고 국가를 살릴 수 있다. 국민에게 정확하게 4·10 총선의 중요성도 일깨우는 일을 이번 집회를 통해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신상철 목사는 “인간의 고귀한 인격이 무너지고 대화가 상실됐으며, 교육·문화·사회·국가 체제와 정체성까지 무너진 우리 사회를 개혁하기 위해 이번 총선 지역구(경기 화성시병)에 출마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