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 제34차 정기총회
이날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19일 서울 영등포 대림감리교회에서 제3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4년도 조직안과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등을 승인했다.

KWMA는 작년 6월 강원 평창에서 열린 제8차 국가별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에서 결의한 내용들을 한국교회에 적용·확산하기 위한 10번째 후속 모임이자 최종 행사인 해운대 포럼을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교회, 선교단체 지도자, 선교학 교수 등 6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선 후속 모임은 5월 1일부터 4일까지 태국 방콕에 23개국 비서구교회 리더 37명을 초청하여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비서구(Majority World) 선교운동을 선포하고 COALA 네트워크를 결성할 예정이다.

또 KWMA 산하 디아스포라 영역 실행위원회와 연합선교훈련 영역 실행위원회가 올해 중 이주민 사역자 매뉴얼을 발간하기로 했으며, 디지털선교 영역 실행위원회가 NCOWE 대회 이후 후속 모임의 결과로 액션플랜들을 정리하기로 했다. 이 외에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필그림하우스에서 한국선교지도자포럼(한선지포)이 진행된다.

한편, 이날 1부 개회예배는 법인이사회 서기 이여백 목사(주사랑선교교회)의 사회로 운영이사장 여주봉 목사(포도나무교회)의 기도, 김하은 자매의 첼로 특별연주, 회장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의 설교, 법인이사장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의 축도로 진행됐다.

‘매력적인 교회’(행 2:47)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주 목사는 “초대교회처럼 착한 행실을 통해 복음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선교적 삶을 살아갈 때 날마다 구원받는 사람이 더할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초대교회 모습을 회복하고 선교적 삶을 통해 복음을 아름답게 하여 하나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계속 확장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회장 주승중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회무처리에서 법인이사장 이규현 목사는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분명히 있으리라고 믿고 모이고 기도하고 전략을 짜며 다양한 형태로 전략적 모임을 가져왔고, 변화하는 시대에 선교의 물꼬를 트기 위한 진지한 모임들이 많았다”라며 “오는 11월 (해운대 포럼에) 좋은 결과물들이 나올 것인데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한마음으로 달려가는 KWMA가 되기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총회는 총회 대의원 200명 중 과반수 이상인 122명(출석 55명, 위임 67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회하여 2023년 사업보고 및 영상보고, 감사보고, 회계보고, 조직안 승인을 보고대로 받았다.

신임 임원은 △법인이사(4명)=김경진 목사(소망교회, 예장통합), 김병삼 목사(만나교회, 기감),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 기감), 정책법인이사 김충환 선교사(예장합신총회세계선교회 총무) △운영이사(4명)=김여호수아 목사(서울드림교회, KAICAM), 박완철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예장합신), 이제일 목사(인천제일교회, 기감), 천영태 목사(정동제일교회, 기감) △정책위원(4명)=김재형 목사(WEC), 변인석 목사(부산KWMA), 이수재 목사(백석), 태동화 목사(기감) 등이 인준받았다. 신임 회원으로 △특별선교회원(5곳)=네번째강문화연구원(대표 양창석), 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대표 김주련), 세계교회미전도종족개척연대(GAP-FTT, 세미연, 대표 김궁헌), 에젤선교회(EZER Community Fellowship, 대표 홍정희), 블레싱뮤지컬선교회(대표 최현주)가 승인됐다.

이어 KWMA 사무총장 강대흥 목사가 올해 사업계획안과 수지예산안을 보고하고, 원안대로 받기로 했다. 기타토의 시간에는 운영이사 김영휘 목사가 KWMA 산하에 있는 모든 영역별 실행위원회가 활성화되도록 KWMA가 역할을 감당할 것을 제안했다.

총회 폐회에 이어 선교모범기관 및 선교사 표창 시간에는 제8차 NCOWE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교회와 기관, 개인에 선교모범 공로패가 수여됐다. 선교모범교회는 대림감리교회(강득환 목사), 서울드림교회(김여호수아 목사), 대전제일교회(김철민 목사) 등 12곳, 선교모범기관은 선교타임즈(김성용 대표), 미래희망가정연구소(김남순 대표) 등 4곳, 선교모범개인은 예동렬 목사(울산 다문화를 사랑하는 모임, 울산우정교회), 김경술 선교사(SIM), 전철영 선교사(GMS) 등 18명이 공로패를 받았다.

이후 하나님이 허락하신 은혜와 사역의 결실에 감사하고 축하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 감사축제공연이 진행됐다. 다음세대 선교를 위해 설립된 더블레싱의 뮤지컬 공연과 남성 4중창으로 구성된 팬텀프렌즈, 팝페라 가수이자 가스펠 가수인 정하은 씨 등이 오페라곡, 찬양 등으로 은혜와 감동을 전했으며, 새해 상견례와 식탁 교제 등으로 이어졌다.

한편, 2023년 한국선교현황 통계조사 발표는 오는 3월 7일 오전 11시 서울 노량진 KWMA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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