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청 발족 및 비전선포식
한국기독청년문화재단이 8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발족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한기청 제공

한국기독청년문화재단(대표 은희승, 이사장 박동찬 목사, 이하 한기청)이 8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발족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기청은 2024년 1년간, 4가지 영역에서의 실행 가능한 실제적 아젠다를 세우고 브리핑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1) 한국교회 청년부 연맹 형성, 2) 3차례에 걸친 영역별 문화지원 공모사업 추진, 3) 청년 커뮤니티 조직 및 운영, 4) 온·오프라인 청년상담소 운영 등의 계획을 가지고 크리스천 청년들을 위로하고, 회복시키며 이처럼 물질적, 심리적 지원을 통해 세상 속으로 향할 크리스천 청년들의 전인적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이에 한기청은 이와 같은 사업으로 청년들의 전도와 선교, 삶의 균형감을 위하여 다양한 지원 방법을 추가 확대할 예정이며 정기적인 청년 리서치를 통해 신앙 프로그램 및 한국교회와 청년부에게 실질적 적용으로 이어지는 높은 퀄리티의 리소스를 계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박동찬 목사
박동찬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한기청 제공

인사말을 전한 한기청 이사장 박동찬 목사는 “크리스천 청년들의 청년다운 자발적 선교와 전도의 장을 열어주고, 그들의 이야기가 곧 기독교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청년들의 필요성 파악에 힘써 민간에 자리 잡힌 기독교의 부정적 이미지를 전환시켜주는 목표도 갖고 있다”며 "청년에게 도움을 주고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고자 한다. 청년이 힘을 내고 도전감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청년이 무한한 가능성을 열 수 있는 플랫폼, 청년들이 주체가 되는 플레이그라운드를 만들고자 한다"며 추후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내비췄다.

이어 "과거 YMCA 야구단 등 청년 모임이 다 기독교 문화였다. 기독청년문화유산을 발굴해 현대에 맞게 제공을 했으면 한다”며 “여러 과정을 통해 좋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 생각한다. 다양한 청년들이 사역을 소개하고, 모두가 서로 연합하고 시너지를 내길 바란다. 다음세대와 청년문화를 위해 헌신하는 마음으로 할 때, 재단이 아닌 청년 중심 조직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30대를 대상으로 기독청년 문화소비 형태 및 니즈를 분석한 설문조사 자료를 발표한 하효선 한기청 코디네이터는 조사 결과 한국 기독청년들이 소비하고 있는 콘텐츠는 유튜브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기독교 온라인(유튜브) 문화 콘텐츠를 보통 이상으로 소비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특히 찬양 콘텐츠 소비가 55%였다. 말씀이 19%로 그 뒤를 이었다”며 "이외 한기청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경험하고 싶은 것을 질문했을 때, ‘찬양 집회 및 청년 말씀 집회’, ‘기독교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오픈’, ‘기독교 연극 및 뮤지컬 지원’에 대한 의견을 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혜택은 받고 싶으나 무엇을 받을 수 있는지 인지가 부족한 부분도 있었기에, 이 부분도 한기청이 힘써야 할 부분이다. 한기청 활동에 대한 청년들의 의향을 물었을 때, 대다수가 참여를 원했다. 다음 세대의 주인공인 청년들이 복음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최유정 코디네이터가 한기청 사업과 비전에 대해 브리핑했다. 최 코디네이터는 "100개 이상의 교회와 연합하고 청년과 소통할 계획이다. 청년과 청년 교역자들을 위해 교회 절기별 맞춤 프로그램 제공, 세미나 개최, 기독교 기반 취업 정보 공유 등을 실행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으로 실시간 리서치를 통해 분기별 청년 사역 트렌드 데이터와 교회 사역 관련 정보 및 제휴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IT, 미술, 음악, 사회, 봉사, 미디어 등 전반에 걸쳐 능력 있는 크리스천들이 자유롭고 넓은 곳에서 꿈을 펼치도록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지원하고자 한다”며 “청년이 세상의 빛이 될 수 있도록 인사이트를 제공할 특강과 분야별 게더링을 진행하고, MZ들이 사용하는 툴을 이용해 청년들이 직접 주도할 수 있는 쌍방 소통형 채널을 개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다양한 고민을 안고 산다. 분야별 전문 상담가를 찾고, 온라인 상시 상담과 오프라인 상담 등 맞춤형 상담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은희승 대표가 발언했다. 그는 "기관보다 어젠다를 가진 청년을 만나고자 한다. 이것이 저희 방향성”이라며 “공모사업을 통해 더 많은 아이디어·콘텐츠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교회 청년 카테고리 관련 부서들이 사실 권한이 없다. 이에 직접 교회를 다니며 청년들이 원하는 바를 듣고, 연맹을 조직하고, 청년에게 필요한 일을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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