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대회 모습.   ©김철관 기자

근로 빈곤층, 여성, 청년 등의 실업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는 이때, 민간고용서비스업자들이 고용률 70% 달성을 목표로 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간고용서비스업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전국고용서비스협회(회장 박시연)는 1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고용률 70%달성 결의대회 및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 전국고용서비스협회는 결의문을 통해 "국가 경제발전과 고용안정을 위한 고용률 70% 달성을 하는데 헌신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근로자의 직업 안정을 도모하고 적극적인 고용안정에 앞장서 국민경제 균형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구인 구직자에 대한 직업정보 제공과 직업소개, 직업지도, 직업능력개발 등 민간고용서비스 선진화에 노력하겠다"면서 "청장년 및 사회 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 인프라 구축, 지역 사회망과 네트워크 구축 등 효율적인 고용환경개선에 노력하겠다"고 결의했다.

이날 '고용률 70%와 고용서비스의 과제'에 대해 특별강연을 강순희 경기대 직업학과 교수는 "고용률 70%을 달성하기위해서는 경제, 산업, 복지 등 모든 정책을 일자리 관점에서 접근해야한다"면서 "국가 고용 정책도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고용률정체의 구조적인 원인으로 ▲대기업, 제조업 등 수출위주의 성장 ▲남성, 풀타임 중심의 장기근로 ▲여성, 청년, 비경제활동 계층 문제 등을 꼬집었다.

이어 그는 "고용률 70%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향후 5년간 취업자 2381천명, 연평균 476천명이 증가해야 한다"면서 "창조경제를 통한 사업구조 고도화로 고용창출력을 유지 견인하고, 연간 실근로시간을 1900시간(2017년 목표) 이하로 단축해 추가적 취업자 증가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고용창출 추진전략으로 ▲창조경제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성장만으로 부족한 일자리 창출여력은 일하는 방식과 근로시간 개혁으로 견인 ▲저소득 취약계층, 경력단절 여성과 청년, 장년층 등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로 일을 통한 자립지원 ▲ 이런 과제 추진위해 모든 주체 일자리 창출에 대한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을 강조했다.

한편, 결의대회가 끝나고 사단법인 전국고용서비스협회는 정기총회를 열어 ▲2012년 사업 결산 ▲2014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정관개정 등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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