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재 목사
김양재 목사 ©미주 기독일보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가 11일 ‘김양재 목사의 OST’라는 코너에서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었다.

김 목사는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내 가치관이 틀릴 수 있다는 생각과 나이나 지위로 대우받지 않으려는 태도가 중요하다”며 “성경에서 꼰대 행위로 인생 최고의 기회를 날려버릴 뻔한 사람이 있다. 바로 강대국 아람의 총사령관 나아만”이라고 했다.

이어 “나병 환자였던 나아만은 병을 고치기 위해 적국 이스라엘에 찾아갔다”며 “그런데 여호람 왕 앞에는 금은보화를 싸 들고 겸손한 모습으로 갔던 나아만은 선지자 엘리사를 찾아갈 때는 말과 병기를 거느리고 가서 그 집 문 앞에 딱 섰던 것이다. 엘리사는 대단한 장군이 왔다고 해서 그를 특별대우하지 않았다. 여전한 방식으로 사자 게하시를 내보내 예언했다”고 했다.

그녀는 “‘요단강에 가서 몸을 일곱 번 씻으면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라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나아만은 분을 내며 떠났다”며 “나아만이 화가 난 이유는 먼저, 선지자가 직접 나오지 않았다. 직접 찾아왔는데 고작 종이 나와 처방만 전한 것이다. ‘나를 뭐로 보고’라는 마음이 들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또 “화려한 의식을 치르며 온 정성을 다해 치료해 줄 것이라 기대했지만 더러워 보이는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씻으면 나을 거라는 말에 나아만이 나병이라는 고난으로 낮아졌지만 여기까지였던 것”이라며 “나아만의 한계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병을 고쳐줄 말씀인데도 말을 전하는 사람의 태도나 내용을 판단하는 내 생각이 강해서 듣지를 않는다”며 “고침을 받으려면 내 생각의 거만함을 인정해야 한다. 거만함은 부인하면 할수록 커지고 말씀을 듣지 못하게 만든다. 그럼 결코 깨끗하게 될 수 없다”고 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날마다 큐티하며 하나님을 찾고, 질문하는 것이야말로 내 생각과 거만함을 버리는 훈련”이라며 “나아만은 ‘내 생각’ 때문에 평생 나병 환자로 살 뻔했다. 그러나 그의 곁에는 그의 구원을 위해 생명을 걸고 충언하는 종들이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종들의 말에 발걸음을 돌이켜 요단강에 몸을 담근 나아만은 결국 나병이 깨끗하게 되는 인생을 살게 된다”며 “날마다 큐티하므로 내 생각과 거만함을 씻어낼 때 육신·영적·관계의 질병에서 모두 깨끗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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