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어떻게 자기 삶을 예수님께 내놓을 수가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여러분의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기를 빕니다. 여러분에게 주신 그 소망이 무엇인지,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주신 상속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하나님께서 우리 믿는 사람에게 강한 힘으로 활동하시는 그 능력이 얼마나 큰지를,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엡1:18) 하나님의 부르심에 속한 소망이 무엇인지 알게 하옵소서. 눈과 같이 마음의 눈도 어두면 아무것도 볼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오늘 다른 사람이 볼 때 바리새 사람과 같게 보기가 쉽습니다. 우리 마음의 눈도 밝혀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영광스러운 상속이 얼마나 풍성한지도 알게 하옵소서.

저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우리 마음이 썩으면 세상은 썩은 것으로 보일 뿐이고, 마음이 비뚤어지면 악취가 사라지지 않는 일은 어떡합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면 썩은 것 같은 세상 속에서도 소망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마음의 눈이 밝아지면 어두운 세상 속에서도 믿음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들도 죄악으로 살더라도 하나님께서 마음을 밝혀 주셨기에 세상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고 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어두운 내 눈 밝히사 진리를 보게 하소서.” 십자가로 하나님의 사랑을 보게 되었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깨달았습니다. 죄를 용서하시는 긍휼과 자비의 하나님 은혜를 깨닫고 알게 되었습니다.

저를 향한 하나님의 소망이 무엇인지를, 왜 나를 불러주셨는지를 깨닫게 하옵소서. 저에게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셔서 세상을 이기는 힘을 갖게 하옵소서. 저를 더욱 소중한 존재로 여기시고, 좋아하는 것이 바로 죄악입니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거역할 때가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그때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찾아오셔 회복시키십니다. 하나님은 내게 주신 능력을 주시어 살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밝히신 마음의 눈을 크게 뜨시어 나보다 저를 더 걱정하십니다. 저를 더 사랑하시고, 저보다 저의 앞날 계획을 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과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저의 마음의 눈을 밝혀 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6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