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길 교수
민성길 명예교수

1973년 동성애 정상화 이후 동성애는 정상이라는 주장이 활발하였다. 그러나 이후 시행된 임상적 연구들에 의하면, 동성애 자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증상 현상들이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 이 현상들은 동성애에 대한 편견이나 억압에 의한 이차적 우울증이나 불안 상태와는 다른 것이다.

우선 무엇보다도, 동성애의 병됨의 핵심은 자식을 생산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성은 본래 의미에서 생식(reproduction)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동성애자들의 몸은 생식능력을 잘 보존하고 있으나, 동성애는 결과적으로 불임이라는 장애인 셈이다.

둘째, 동성간 섹스의 형태가 비자연적이다. 게이들 간의 섹스는 항문성교가 핵심이지만, 다른 다양한 섹스행태들이 알려져 있다. 이러한 성교행위들이 비자연적이기도 하지만 항문과 직장의 내벽에 상처를 입히는 등 부작용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

동성애 자체 증상이라는 관점에서 동성애자들이 보이는 문제 행동들은 많다. 2012년 한 연구에서 6,000여명 동성애자들과 15,000여명의 이성애자들을 비교한 결과, 이성애 남자에 비해 게이들은 운동을 적게 하고, 헌혈을 적게 하고, 잘 울고, 냄새 맡는 능력이 크고, 수학 능력이 뒤지고, 모험심이 적고, 여행을 잘 하지 않고, 군대경험이 적고, 성형수술과 지방제거를 많이 하고, 덜 낙관적이고, 스트레스가 많고, 독신이 많고, 일부일처적인 커플이 적다고 하였다. 또한 레스비언의 경우 양심적이고, 임신경험이 적고, 비만이 많고, 술, 담배 등 중독 장애가 많았다.

2019년의 또 다른 연구는 동성애와 유전적으로 연관된 행동특징으로 우울증, 조현병(정신분열병), ADHD(주의산만), 성적 파트너 수가 많음, 위험 행동, 마리화나 사용, 외로움, 경험에 대한 개방성, 첫 임신시 나이 어림 등이 많다고 하였다.

동성애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은 미디어를 통해 정상적이며 멋지게 홍보되고 있다. 그러나 동성애자들은 흔히 그들 특유의 문제적 행동방식(라이프스타일)을 보인다. 많은 연구들에 의하면, 동성애자, 특히 게이들은 이성애자들보다 안정된 인간관계를 잘 맺지 못한다. 게이 남자 51%는 안정된 인간관계가 아예 없다고 한다. 동성애자들은 일부일처제적 사랑의 의무와 정조를 지킨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casual sex가 많다. 1997년 오스트리아 연구는 2,583명의 게이들의 평생 동안의 파트너 수(modal range)는 101–500명이라 하였다. 또한 그들의 10.2-15.7%는 501-1000 명의 파트너를 가졌다고 하였다. 1980년대 에이즈가 발견되면서 성문란정도는 줄었으나,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동성애가 다른 누구를 해치지 않기 때문에 정신장애가 아니라는 주장도 있지만, 실제로 동성애자는 파트너에게 신체적 폭력을 가하는 경우가 많다. 동성애자들 간에 흔히 지배-피지배 형태 또는 가학-피학증(sado-masochism)이 있음이 발견된다. Fisting이 그 예이다. 레스비언 커플에서도 폭력이 발견된다. 한 연구에 의하면 레스비언들간의 학대의 빈도는 25%로서 게이들 간의 학대의 빈도 27%와 비슷하다.

동성애 자체는 성중독은 아니다. 그러나 동성애자들 중 성중독적 행동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그 증상은 대개 다음과 같다: ① 동성애 쾌락을 끝없이 추구한다. ② 동성애 성행동, 동성애 파트너의 지속적 확보 등이 삶의 최우선 과제가 된다. 이를 위해 직장, 가정, 친구, 취미, 관심사, 기타 사회 활동을 포기한다. ③ 스스로 성행동의 통제를 시도하나 거의 항상 실패한다. ④ 동성애자간 결합에서 정조를 지킨다고 주장하나, 실제로는 성문란이 심하다. ⑤ 성격적으로 강박적, 비밀스러움, 피해의식, 고립, 죄의식 등이 특징적이다. ⑥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 ⑦ 동성애를 반대하는 사람을 향해, 악당들("gay-bashing bigots“)이라고 비난한다. ⑧ 동성애 행동을 지속하기 위해 개인 프라이버시에 대한 강박이 심하다. ⑨ 동성애 중독 이외 다른 중독현상들, 즉 포르노 중독, 약물 중독 등도 흔히 같이 나타난다. 이런 현상을 횡중독(cross-addictions)이라 한다.

동성애 행위를 반복하는 사이에 성격변화(personality changes)가 올 수 있다. 즉 강박적이고 비밀스러움, 고립, 그리고 죄의식 등등. 또한 도피주의(escapism)로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 사회, 정부, 기독교는 물론, 소위 동성애 반대자들을 동성애자의 불행과 곤경의 원인이라고 비난한다.

이 모든 동성애와 직접 관련된 증상들로 인해 다수 동성애자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 이들 현상들은 동성애에 대한 편견이나 사회적 억압으로 인한 이차적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는 다른 문제들이다. 크리스천들이 선한 사마리아인으로서 동성애자들을 돕기 위해서는 이런 동성애와 관련된 정신상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필요하다.

민성길(연세의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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