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한인교회
은혜한인교회 추계 부흥성회가 열리고 있다. ©은혜한인교회
미주 한인교회인 은혜한인교회의 추계 부흥성회가 "다음 세대와 함께 성령의 날개를 타고 비상하라!"라는 주제로 현지 시간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은혜한인교회 비전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부흥회 강사로 선 백동조 목사(목포 사랑의 교회)는 부흥회 첫째날 “놀라운 회복을 경험하라”(왕하 5:1-14)라는 제목으로, 아람 왕 군대 장관 나아만이 경험한 놀라운 회복에 대해 전하며, 나아만이 치유를 경험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의 삶을 온전히 하나님 손에 온전히 올려 놓는 결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력은 첫번째가 아람 왕의 군대 장관, 두번째는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이다. 세번째, 과거에 아람을 구원한 구국공신이다. 네번째, 그는 큰 용사이다. 아람 왕의 군대장군인 나아만이라는 사람의 이력이 이렇게 자세하게 말하는 이유가 뭘까? 너무나 중요한 이유이다.”

나아만이 그렇듯, 모든 것이 괜찮은데 한 가지…

“우리 인생이 그렇다. 남편을 봐도, 아이들을 봐도, 걱정할 게 하나도 없다. 그런데 늘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이것 때문에 항상 기가 죽는다. 이것이 하나님을 만나게 한다. 나 같은 놈도 하나님이 억수로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한다. 아람과 이스라엘은 적개국이다. 갈등 상황이 5장이 끼여 있다. 6장에는 바로 전투가 시작된다. 아람 왕의 군대장관이 그 병 때문에 국경을 넘어 이스라엘로 온다.”

그는 그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하나님을 만나는 접촉점이 된다며, 6살때 아버지를 여의고 하나님을 만났고, 개척교회를 하던 30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목 아래 전신 마비가 오고 나서야, ‘주님을 위해 살겠다’는 고백을 했다고 말했다.

10 엘리사가 사자를 그에게 보내 이르되 너는 가서 요단 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 하는지라

엘리사 선지자의 처방을 들은 나아만 장군에게 들었던 생각은…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 나를 처단하려 하는구나"

“이 처방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하나님 입장에서는, 나병을 고치고 싶니? 믿음의 결단을 요구한다. 말들과 병거를 거느리고 갑옷을 입고 칼을 차고 적대 국가에 들어왔다. 한번도 아니고 다섯번을 씻으려면 갑옷을 벗고 속옷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그럴려면 호위병들을 물러가게 하고 혼자 남아야 한다. 이런 처방은 한번도 받아 본적이 없다. 이런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호위병을 물리치고, 갑옷을 벗고, 속옷을 벗고 요단 강에 씻으려 들어가면,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 나를 처단하려 하는구나.’”

“그때 나아만이 깨닳았다. ‘네 생명을 내 손에 올려 놓을 수 있느냐.’라는 시험이다.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 내 목을 치든지, 엘리사의 말대로 깨끗케 되든지. 내 인생을 온전히 주님 손에 올려 놓는게 진짜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할 수 없다.”

“나아만이 그 결단을 한다. 네 인생 내 손에 올려 놓을 수 있겠어? 전적으로 위탁할 수 있는가? 그러고 요단 강으로 내려 간다. 요단 강에 몸을 일곱번 씻으라.”

나아만 장군이 이스라엘 땅의 흙을 노새에 실어 가져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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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한인교회 추계 부흥성회가 열리고 있다. ©은혜한인교회
백 목사는, “환부를 나아만 장군이 씻기 전에 환부를 씻어주는 손이 있었”을 거라며, 치유를 경험한 이후, “나아만이 이르되 그러면 청하건대 노새 두 마리에 실을 흙을 당신의 종에게 주소서 이제부터는 종이 번제물과 다른 희생제사를 여호와 외 다른 신에게는 드리지 아니하고 다만 여호와께 드리겠나이다”(왕하 5:17절)에 드러난 나아만의 순수한 신앙에 대해서 언급했다.

“아람에 돌아가면 국경을 넘어올 수 없으니까 거기 올라가서 제단을 만들어 놓고 바닥에 노새 두 마리가 가져온 흙을 쌓아 놓고, 하나님께 예배하려 한다. 은혜 받은 증거는 예배로 나타난다. 인생 회복은 예배를 통해서 점진적으로 회복된다.”

나아만의 치유가 가능했던 것은 어린 여종의 신앙

마지막으로 백 목사는 가장 힘 없고 나약한 자였던, 전쟁 포로가 되어 아람 사람에게 종으로 팔려온 이스라엘 소녀의 신앙이 나아만 장군의 병을 낫게 했다고 말했다.

“그가 치유를 받고 돌아왔을 때 누가 가장 기뻐했겠는가. 나아만 장군을 전도한 어린 소녀. 구약이나 신약은 땅의 모든 족속이다. 나아만은 적대국가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칼을 겨누는 원수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의 영혼을 사랑하셨다.구약이나 신약이나 온땅을 향하여, 자기를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은혜를 베푸신다. 하나님의 섭리가 얼마나 놀랍냐면, 이스라엘 소녀는 이스라엘 땅에서 아람 나라 사람에 의해 인신매매 당해 온 것이다. 노예시장에서 팔 때 나아만 장군의 아내가 몸종으로 사온 것이다.”

“어린 소녀의 신앙이 시퍼렇게 살아 있다. 엘리사에게 가면 우리 주인의 나병을 고칠 수 있다고 확신 있게 말한다. 나아만 장군이 돌아 왔을 때 가장 먼저 누구를 찾았을까? 어린 소녀를 찾았을 것이다. 네 덕분에 내가 하나님을 만났다고. 6장부터 아람과 전투가 시작되는데 나아만 장군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다. 귀화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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