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 지저스 대표 브라이언 박 목사
저스트 지저스 대표인 브라이언 박 목사가 20일 저스트 지저스 서울 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가상교회’ 사역을 펼치고 있는 ‘저스트 지저스(JUST JESUS)’가 예배와 미디어를 통해 기독교인들의 신앙 회복과 지역교회 섬김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사역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저스트 지저스는 20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서울 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역 방향과 2026년 계획을 소개했다. 이 단체는 2022년 1월 1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방송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약 1,700개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채널의 누적 조회수는 약 4천만 회에 이른다.

“조회수보다 변화”… 가상공간에서 시작된 공동체

저스트 지저스는 말씀과 예배 콘텐츠를 통해 개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 삶의 변화를 경험하도록 돕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단순한 종교 콘텐츠 제공을 넘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Virtual Church(가상교회)’ 공동체를 지향한다.

대표인 브라이언 박 목사는 “가상교회는 교단과 국가, 시간의 제약 없이 24시간 예수님을 증거할 수 있는 교회”라며 “전 세계 모든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 한 분이시라는 고백 위에, 오직 예수로 연합하는 공동체를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다와요 예배
다와요 예배 참석자들이 찬양하고 있다. ©저스트 지저스

그는 또 “가장 기쁜 반응은 ‘은혜 받았다’는 말보다 ‘인생이 바뀌었다’는 간증”이라며 “조회수나 규모보다 한 영혼의 실제 변화가 사역의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저스트 지저스는 현재 본 채널과 예배 채널 등 두 개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에도 지부를 두고 다국어 사역을 확대하고 있다.

“수평이동 아닌 회복”… 지역교회로 돌아가게 하는 사역

저스트 지저스는 온라인 사역에 대한 우려로 제기되는 ‘교인 이동’ 문제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이 사역의 목적은 독립적인 교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인들의 신앙 회복을 돕고 그들이 지역교회로 돌아가도록 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

브라이언 박 목사는 “가상교회에는 수평이동이 없다”며 “여기서 신앙을 회복한 성도들이 각자의 교회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저스트 지저스
저스트 지저스 대표 브라이언 박 목사(왼쪽)와 영상 제작을 맡고 있는 ALDO 커뮤니케이션의 조화정 대표 ©김진영 기자

영상 제작을 맡고 있는 ALDO 커뮤니케이션 조화정 대표도 “개교회 예배 시간에는 영상을 업로드하지 않고, 교회 예배가 없는 시간대에 콘텐츠를 제공한다”며 “가상교회는 일종의 과외공부와 같은 역할”이라고 말했다.

매월 ‘다와요’… 온라인과 오프라인 잇는 예배

저스트 지저스의 핵심 예배는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저녁 7시 14분에 진행되는 ‘다와요@7:14’다. 역대하 7장 14절 말씀을 모토로 시작된 이 예배는 2022년 코로나 시기 비대면으로 시작됐으며, 현재는 서울 양재동 횃불선교센터 사랑성전에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되고 있다.

초기에는 전 세계 약 2,000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으며, 현재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국내외 성도들이 함께 예배하고 있다.

다와요 예배
다와요 예배 참석자들이 ‘오직 예수’ 등 기도 및 감사 제목이 적힌 스케치북을 들어보이고 있다. ©저스트 지저스

조 대표는 “찬양과 말씀, 기도 중심의 예배로 진행되며, 모든 참석자가 나와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시간이 하이라이트”라며 “기도 응답에 대한 감사 제목을 나누는 문화도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목회자들이 함께 참여해 영적 회복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는 3월 2일에도 횃불선교센터에서 다와요 예배가 진행될 예정이다. 예배의 주제는 ‘왜 염려하십니까’이며 대표 말씀은 마태복음 6장 33절이다. 브라이언 박 목사와 조 대표는 “횃불선교센터 예배당의 1층과 2층이 모두 성도들로 가득 차 함께 예배 드리기를 소망한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2026년부터는 ‘다와요’ 예배 헌금 일부를 미자립교회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다가요’… 요청받은 곳으로 찾아가는 집회

다가요 예배
지난해 연무대에서 열렸던 다가요 예배 ©저스트 지저스

정기예배와 함께 ‘다가요’ 특별집회도 진행된다. ‘다 가서 예배드린다’는 의미의 이 사역은 국내외 요청이 있는 지역을 직접 방문해 예배와 복음 집회를 여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논산 연무대 군인교회, 부산, 일본 도쿄,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 등에서 집회가 열렸다. 특히 집회 경비는 저스트 지저스가 전액 부담하고, 현장에서 모인 헌금은 지역 미자립교회와 선교사 지원에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도쿄 집회에서는 일본 내 수십 개 교회에 후원금과 생필품이 전달됐다.

2026년에는 인천(4월 18일 인천 송현성결교회), 소망교도소(8월 30일), 도쿄(9월 19일), 미국 오렌지카운티와 뉴욕(10월 중)) 등에서 집회가 예정돼 있다.

“80억 명에게 복음을”… 은퇴 대신 선택한 사명

다가요 예배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렸던 다가요 예배 ©김진영 기자

올해 68세인 브라이언 박 목사는 이 사역을 64세에 시작했다. 그는 “은퇴를 준비할 나이에 시작했지만,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라면 끝까지 복음을 위해 불사르고 싶었다”며 “전 세계 80억 명에게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 비전”이라고 말했다.

또 “기적이나 치유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을 증거하기 위한 것”이라며 “예수님께서 ‘잘했다’고 하신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처음 몇 명이 모여 시작했지만 모든 과정이 은혜였다”며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 시작된 저스트 지저스의 사역은 이제 정기예배와 순회집회, 해외 지부까지 확장되며 ‘오직 예수’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형태의 교회 연합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공간을 넘어선 예배와 지역교회 섬김이라는 방향성이 한국교회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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