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장서' 원본
'파리장서' 원본. ©국립한국문학관

국립한국문학관이 3·1절을 앞두고 3·1운동 직후 작성된 ‘파리장서’ 원본을 처음 공개했다. 그동안 문헌으로만 전해지던 파리장서의 실물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학관은 아울러 파리장서 작성에 참여한 곽종석과 김창숙을 3월 ‘이달을 빛낸 문학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파리장서 원본은 전국 유학자들이 연합해 파리평화회의에 보낸 독립청원서다. 김창숙이 지역 유학자들의 뜻을 모았고, 스승인 곽종석이 초안을 작성해 완성했다. 문서는 당시 파리에 파견돼 있던 김규식에게 전달됐다.

파리장서는 곽종석의 친필로 남아 있으며, 후대 한학자인 이가원과 정무연이 남긴 배관기(拜觀記)가 덧붙어 사료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이를 3·1운동이 신분과 계층을 넘어 확산됐음을 보여주는 자료로 설명했다.

문학관은 오는 26일 성균관대학교에서 파리장서를 조명하는 학술행사를 열고, 역사적 배경과 문학적 의미를 종합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이번 원본 공개는 3·1절을 앞두고 독립운동의 또 다른 흐름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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