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메신저들이 참여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집회 메신저들이 참여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왼쪽부터) 이형노·반태효·박태남·이제일 목사, 박광현 배우, 김상준 목사 ©노형구 기자

제3·4·5·6차 유스 원크라이(Youth Onecry) 기도회(대회장 박동찬 목사)가 서울, 익산, 원주, 호주에서 4차례에 걸쳐 ‘주안에 승리자들’(롬 8:27)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서울은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오후 7시반에 중앙감리교회와 방주교회에서, 익산은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오후 7시 반에 익산기쁨의교회에서, 원주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오후 7시 반에 원주충정교회, 원주큰나무감리교회, 원주제일교회에서, 호주는 11월 22일, 24-25일 오후 7시 반에 시드니온누리교회와 시드니순복음교회에서 열린다.

원크라이 조직위원회는 기도회 개최 의도에 대해 “그간 나라와 교회의 불완전한 상황 속에서 청년들을 통해 이 땅의 희망을 보았던 것처럼, 이제 대한민국 교회 청년들을 통해 또 하나의 소망을 이루고자 한다”며 “유스원크라이는 시대를 능동적으로 돌파해 나가며, 하나님 나라와 민족에게 헌신하도록 청년들의 열정에 다시 불을 붙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주최 측은 29일 서울 서초구 소재 방주교회(담임 반태효 목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유스원크라이 기도회 메신저는 다음과 같다. 3차 서울집회는 배화여대 교목 김영석 교수·평촌새중앙교회 황덕영 목사·횃불트리니티대학 김윤희 총장·POD교회 원유경 목사, 4차 익산집회는 일산광림교회 박동찬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곽승현 목사·익산기쁨의교회 박윤성 목사·인천제일교회 이제일 목사, 5차 원주집회는 뉴사운교회 천관웅 목사·정릉벧엘교회 박태남 목사·오메가교회 황성은 목사, 6차 호주집회는 정릉벧엘교회 박태남 목사·예수문화교회 김상준 목사·박광현 배우(홍보대사)가 참여한다.

이형노 목사(중앙감리교회 담임, 준비위원장)는 집회 개최 이유에 대해 “지금은 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때로, 이 기도회를 통해 대한민국 청년들이 연합해 기도의 불씨를 이어나가자”며 “이번 기도회가 청년연합기도운동의 지경을 넓혀가는 집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영적 전쟁의 시기로 이러한 위기감을 느끼고 함께 모여 절실히 기도하는 기도회”라며 “하나님이 남겨두신 청년들을 예비하셔서 영적 전쟁터에서 승리에 대한 확신을 고취하는 기도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엔데믹 이후 한국교회의 역할과 선교적 사명에 대해 박태남 목사(정릉벧엘교회 담임)는 “우리교회에서 청년 1천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 바 있는데, 당시 한 청년은 하나님을 어떻게 섬길지 모른 채 기도해왔다고 대표기도를 드렸다.이 말에 저는 통곡을 하면서 회개했다”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드리는 기도는 종교생활에 불과하다. 청년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믿고 관계를 정립해가면서 기도를 해야할지 울부짖으며 던지는 질문에 부응하는 기도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현 청년 세대들에 대한 진단과 선교 사역의 방향성에 대해 이제일 목사(인천제일교회 담임, 상임총무)는 “지금은 초연결시대다. 우리 청년들이 연결돼야 할 가치와 연결되고, 차단돼야 할 가치와 차단될 때 이들이 온전히 예수 안에서 승리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 우리 목회자들은 변하지 않은 진리이신 예수와 잘 연결되도록 청년들을 도와야겠다”며 “지금 세대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우리의 산 소망이신 예수를 잘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한국교회의 청년사역을 위한 제언에 대해 반태효 목사(방주교회 담임)는 “한국교회는 공간 등 여러 제반자원을 청년들에게 투자하지 않는 경향도 있다”며 “청년들이 우리의 미래다. 기도뿐만 아니라 청년들에게 투자를 하면서 이를 통해 청년들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고 했다.

집회 메신저들은 이번 집회가 청년들에게 복음은 행복이고 능력임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광현 배우는 “청년들에게 엄마 아빠가 믿는 예수를 따라 믿는 단순한 종교생활이 아닌, 예수를 믿는 것 자체가 설레고 행복한 일임을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라며 “한 연예인이 신앙생활의 행복을 홍보하면 청년들에게 예수를 믿도록 큰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다. 이번 기도회에서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제일 목사는 “예수님은 하나님이셨으나 성육신해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우리의 아픔을 공감하기 위함”이라며 “이러한 복음의 능력을 현 MZ세대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집회 메신저들은 이번 집회를 통해 세속적이지 않은 진짜 복음의 의미를 알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헌신하는 청년들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광현 배우는 “우리 할머니는 항상 극동방송 등 기독교라디오를 들으셨다. 당시 기독교 라디오들은 자신보다 나라를 위한 기도제목을 항상 전했다”며 “나와 가족만을 위한 기도가 아닌, 나라를 위해 절실히 기도하는 집회가 바란다. 아주 작은 힘을 보태 청년들에게 성령의 불꽃을 붙이는 메신저가 되길 소원한다”고 했다.

박태남 목사는 “세상적인 승리와 그리스도의 승리 개념이 혼재돼 있다. 이에 대해 복음적이지 않다는 얘기도 많이 나온다”며 “이번 집회를 통해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승리자가 돼야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말해줄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이렇게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자들에게 주어진 책임은 나라와 민족교회, 그리고 가족들을 위한 기도”라며 “복음적 정체성과 책임을 청년들에게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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