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솔즈 목사
>세상이 기다리는 기독교> 저자 스캇 솔즈 목사 ©기독일보 DB

“예수는 좋지만, 예수쟁이는 싫다?”, “예수 믿는 사람은 그러면 안 되지”, “오히려 예수 믿는 사람이 더 이기적이야”라는 말을 크리스천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왜 교회와 크리스천이 이런 소리를 듣게 된 것일까. 진정한 크리스천이라면 세상의 평가에 대해 무시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점검하고 제대로 된 기독교에 대해 보여 줘야 한다. 그 일에 앞장서고 있는 스캇 솔즈 목사(테네시 주 내슈빌 그리스도장로교회 담임)는 그의 저서 <세상이 기다리는 기독교>에서 세상이 원하는 기독교의 참모습을 제안한다.

그는 책에서 예수 안에 거하는 것이 출발점, 세상을 바꿀 힘은 성경에서 나오는 것, 인생의 진짜 보물인 예수를 붙들라는 것, 진짜 내 자신을 보는 것, 영적 돌봄이 필요한 것, 서로를 향한 축복이 공동체를 세우고 소망을 더하는 것, 가난한 이웃은 하나님이 보내신 최고의 선물인 것, 하나님이 주신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평범한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바꾸는 것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이 중에서 ‘평범한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 눈길을 끈다.

저자는 책 속에서 “거부할 수 없는 믿음은 삶 속의 모든 사람과 모든 장소와 모든 것을 사랑하는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크리스천들의 결단 위에서 나타난다. 정확히 말하면,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운동에 동참해야 한다. 거부할 수 없는 믿음으로 이어지는 모든 운동, 우리를 거부할 수 없는 크리스천으로 변화시켜 주는 운동은 무엇보다 마음과 삶의 변화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얼마나 사랑받는 존재인지를 날마다 새롭게 기억나게 함으로 우리를 생명을 주는 사람으로 형성해 나갈 때 이뤄진다”고 했다.

그는 “이런 개인적인 변화가 이뤄질 때 우리는 거부할 수 없는 믿음의 비전을 공유한 다른 크리스천들과의 공동체에 끌리게 된다. 그렇게 모인 우리는 하나님이 지극히 사랑하시는 세상으로 눈을 돌려 그분의 선한 일에 참여하라는 그분의 은혜로운 초대를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인간들은 자신의 지능과 기술, 천제성, 솜씨를 너무 자신한 나머지 예수님의 자명한 진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어 “예수님에 따르면, 예나 지금이나 세상을 평화, 치유, 온전함, 번영 쪽으로 이끌어 갈 은사를 받은 제자들이 있다. 이들은 남다르다. 그들은 인간의 정신, 지능, 의지, 용기를 의지하지 않는다. 대신, 평화, 치유, 온전함, 번영을 이루기 위해 성령님의 능력,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의 비전에서 오는 결단력을 의지한다. 물론 여기에는 학자, 과학자, 유명인, 정치인, 거물들이 포함된다. 하지만 이런 유력한 인물들 외에도 예수님은 ‘그분처럼’ 세상의 엘리트 클럽, VIP 리스트 등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도 포함시키신다. 예를 들어 아모스, 밧세바, 베드로,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같은 사람들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창조하고 지탱하며 이제 새롭게 하실 분에 따르면, 세상의 고통을 해결할 답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이야기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깨달은 ‘평범한’사람들이 포함된다. 예수님은 세상의 고통을 치유하기 위한 그분의 계획에 ‘모든 종류의 크리스천’들이 포함된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배운 것도 가진 것도 없이 무시당하지만 구속과 회복, 용서를 받아 성령으로 충만해진 어부, 세리, 중독자 등의 무리를 향해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요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태복음 5:13-14, 16)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세상이 기다리는 기독교
도서 「세상이 기다리는 기독교」

저자는 이어 “소금, 빛, 동네, 이 세 가지 비유는 세상을 구원하고 회복시키고 풍요롭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사명에서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상상하게 만든다. 삶의 어떤 단계에 있고 나이가 몇이고 영향력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크리스천은 성령님의 능력을 덧입고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지혜를 받고 예수님의 사랑에서 힘을 얻는다. 모든 크리스천은 각자 살고 일하고 놀고 예배하는 곳을 더 좋게 만드는 영광스러운 목적을 위해 이 능력을 사용하는 목적을 갖고 부름을 받았다. 이것이 크리스천들의 보편적인 직무기술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 내내 권세와 명예를 지닌 신앙인들은 국가와 세계 차원에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었다. 이 유력한 믿음의 종들은 성경 속의 유력한 종들인 아브라함, 요셉, 모셉, 드보라, 다윗, 솔로몬, 욥, 다니엘, 마태, 니고데모, 바울 등 자신의 부와 권세를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사용했다. 예수님은 한 비유에서도 우리의 삶을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가르치셨다. 권력, 부, 영향력, 사회적 입지는 이기적인 목적으로 축적하고 악용하기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니다. 이런 ‘달란트’는 왕이신 예수님과 그분의 목적을 위해 투자하라고 주어진 것이다. 이 달란트를 그렇게 투자함으로 자신이 왕궁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처럼 보이고 느껴지는 ‘수익’을 거두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예수님의 설교와 비유는 권력을 쥔 사람들보다 주로 평범한 사람들 앞에서 주신 가르침이었다. 하나님께 사랑받는 가족, 그리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가꾸는 하나님의 계획에는 분명 권력과 영향력, 명성을 지닌 사람들이 포함되지만, 모든 사람과 모든 장소, 모든 것들을 사랑으로 되살리는 그리스도의 사명에서는 특별한 부류도 ‘엘리트’ 계층도 없다. 세상을 사랑하고 섬기고 새롭게 하는 그리스도의 사명은 모든 사람을 아우르는 프로젝트다. 따라서 우리 모두가 이 일에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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