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도 지도 ©mapswire

마니푸르(Manipur)에서 인종-종교적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인도 가톨릭 주교회의(CBCI) 회장 앤드류스 타자트(Andrews Thazhath) 대주교가 이끄는 대표단이 최근 분쟁 지역을 방문했다고 인도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마니푸르 임팔 대교구의 도미닉 루몬 대주교, CBCI의 제르비스 드수자 신부, 카리타스 인디아의 폴 문제리 신부를 포함한 대표단은 주택, 예배 장소, 교육 시설의 광범위한 파괴, 난민의 곤경을 직접 목격했다.

방문 기간 동안 대표단은 칵칭(Kakching), 수그누(Sugnu), 푸카오(Pukhao), 캔치푸르(Canchipur), 상가이파우(Sangaiprou) 등 영향을 받은 다양한 지역을 조사했다.

주택과 재산, 교회와 학교가 완전히 파괴되어 폐허가 된 이 지역의 상황은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 조셉 하이어 세컨더리 스쿨(St. Joseph's Higher Secondary School)과 교구는 파괴된 구조물 중 하나였다. 이 기관은 다양한 지역 사회에 대한 교육, 사회 및 개발 지원의 모델 역할을 해왔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CBCI가 발행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대표단은 애도를 표하며 “번성했던 이 지역은 황폐해 보였고 가까운 미래에 사람이 살지 않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자료는 “난민 가정과 자녀의 복지와 미래에 대한 깊은 관심 때문에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사회와 기관을 재건하는 방법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라고 밝혔다.

“이 예외적인 재앙이 시작된 이래 CBCI의 인도적 대응 조직인 카리타스 인디아(Caritas India)는 해결책을 찾는 데 앞장서 왔다”고 CT는 전했다.

카리타스 인디아는 이미 CRS(Catholic Relief Services) 및 임팔 대교구 사회봉사단인 DSSS(Diocesan Social Services Society)와 협력하여 인도주의적 지원에 300만 달러를 기부했다.

CBCI의 요청에 부응해 인도 교회는 기도, 평화 시위, 자원 동원을 통해 폭력의 영향을 받은 이들을 위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동원하여 피해를 입은 모든 지역에 구호품이 전달되도록 했다.

대표단은 특히 기관, 예배 장소, 여성과 어린이와 같은 취약한 사회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폭력, 잔학 행위 및 공격 행위를 명백히 규탄했다. 그들은 폭력을 억제하는 법 집행 기관이 장기간 침묵과 명백한 태만에 대해 고통을 표명했다.

대표단은 세속적 구조를 유지하고 헌법적 가치를 강화하며 다양한 공동체 간의 평화로운 공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국가의 지배시스템을 향해 강력하게 호소했다. 마니푸르와 인도 전역의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대표단은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모든 집단의 포괄적인 발전과 조화를 목표로 하는 의미 있는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다양한 종교 단체와 교회 형제회는 구호 캠프에서 재정적 지원, 의료 및 심리 사회적 지원을 포함하여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나섰다고 C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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