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한일YWCA 협의회 성료
제11회 한일YWCA 협의회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YWCA

제11회 한일YWCA는 최근 나흘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철원군 소재 국경선평화학교, 서울 중구 소재 한국YWCA연합회에서 ‘동아시아 생명과 평화’라는 주제로 개최한 협의회를 마무리했다. 원영희 한국YWCA연합회 회장과 후지타니 사토코(藤谷佐斗子) 일본YWCA 회장을 포함한 총 25명의 한·일 양국 활동가들이 이번 협의회에 참가했다. 주제 세션1은 ‘전쟁과 평화’라는 주제로 철원에서, 주제 세션2는 ‘생명과 평화’라는 주제로 서울에서 열렸다.

‘전쟁과 평화’ 세션에서 첫 발제를 맡은 정지석 국경선평화학교 대표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시민사회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시민평화행동계획 수립 및 실천 ▲평화교육운동 ▲평화메시지 운동 ▲시민평화문화캠페인 ▲국제시민연대 운동(동아시아 시민평화회의 정례화) 등 다섯 가지 평화운동”을 제안했다. 이어 “전쟁의 원인을 사전에 해결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국제회의, 문화운동, 교육운동이 진행돼야 한다”며 “더불어 한일 양국의 정세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평화 운동가들은 낙관적 역사관을 통해 비전을 향해 활동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히구치 사야카 일본YWCA 부회장은 일본 평화헌법을 지키기 위한 일본YWCA의 활동을 소개했다. 히구치 사야카 부회장은 “평화헌법은 무력행사 금지, 전력 보유와 교전권 부정 등 전 세계인이 평화 가운데 생존할 권리를 이야기한다”며 “세계에 자랑할만한 평화의 규범이자 보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YWCA는 전쟁의 위험성과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근현대사 학습회’를 운영하고 있다.

히구치 사야카 부회장은 그러면서 “일본 시민들이 동아시아와 일본 역사의 진실을 배우고 두 번 다시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평화 헌법을 지키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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