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통일 컨퍼런스 북한구원 금식성회
제30차 복음통일 컨퍼런스가 10일 원주 치악산 명성수양관에서 열렸다. 컨퍼런스는 오는 14일 오전까지 진행된다. ©에스더기도운동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이 10일 오후부터 14일 오전까지 원주 치악산 명성수양관에서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사 58:12)라는 주제로 ‘복음통일 컨퍼런스’(제30차 북한구원 금식성회)를 개최한다.

에스더기도운동이 주최 및 주관하는 이 성회는 북한구원과 복음통일, 이슬람권 및 이스라엘 선교, 그리고 성결과 생명윤리에 중점을 둔 연합금식기도성회다. 참석자들은 동족구원과 복음통일을 간절히 소원하는 마음으로 오는 12일 금식하며 기도한다.

이번 제30차 금식성회 개최에 대해 이용희 교수는 “1953년 7월 27일 맺어진 휴전(정전)협정이 올해 70주년을 맞이한다. 특별히 이번 성회에는 6.25전쟁 유엔 참전 16개 국에서 각 국가를 대표하는 기도사역자들이 참석해 간증과 말씀을 전하고 함께 금식하며 기도한다”며 “6.25전쟁 때 우리의 자유민주주의와 신앙의 자유를 지켜주기 위해 유엔 16개 국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생명을 바쳤다. 정전협정 70년이 되는 지금, 북한 동족들이 자유민주주의와 신앙의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생명을 드려 기도할 6.25 참전 UN 16개 국 기도용사들이 한국을 찾아온다”고 했다.

복음통일 컨퍼런스 북한구원 금식성회
성회 참석자들 ©에스더기도운동

이어 “하나님께서 외국에 있는 전세계 교회의 기도용사들까지 북한구원을 위해 금식기도의 현장으로 보내신다. 지금은 한국 성도들이 깨어 일어나 전세계에서 가장 비참하게 노예로 살아가면서 복음을 듣지 못하는 동족의 구원을 위해 간절하게 한마음으로 기도할 때”라며 “지금 우리가 순종하여 기도하면 주님께서 북한 동포들을 노예생활에서 해방시키고, 자유롭게 예수 믿고 전도하고 선교할 수 있는 복음통일을 이루어주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성회는 한국교회, 탈북민교회, 북한지하교회, 해외교포교회 그리고 16개 국 기도자들을 포함한 세계교회가 연합하여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해 한마음으로 시공간을 초월하여 금식하며 기도한다. 북한동족 구원을 위해 금식하며 연합하여 기도하라는 ‘주님의 명령’”이라고 했다.

컨퍼런스 첫날 이선규 목사(대전 즐거운교회)가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야고보서 4:6-8)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더 큰 은혜를 주신다. 하나님의 말씀은 죽은 글자가 아니라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다. 대화를 나눌 때 생각이 말로 나오는 것처럼 하나님 말씀을 묵상함으로써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깨닫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말씀을 맑은 정신으로 읽고 성령으로 깨달으면 말씀이 하나님이심을 알게 된다. 그래서 말씀 앞에 겸손한 자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복음통일 컨퍼런스 북한구원 금식성회
컨퍼런스 첫날 이선규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그는 “미국이든 유럽이든, 어디든지 간에 하나님 말씀을 아는 사람들은 마음 자세가 겸손하고 몸의 자세도 겸손하다. 말씀 앞에 겸손하다면 이 세상에서 사람을 대할 때 마음이 겸손하고 온유해진다. 하나님은 이 땅의 어떤 유명하고 대단한 사람보다 더 위대하신 분이다. 하나님 말씀 앞에 다른 생각하지 않고 겸손하게 집중해서 듣는 사람이 말씀 앞에 무릎을 꿇을 수 있다”며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면 우리의 생각과 충돌되는 것이 있다. 나의 생각과 의가 하나님 말씀 앞에서 무릎을 꿇는다면 그것이 겸손”이라고 했다.

이어 “8절을 보면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라고 되어 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려면 말씀을 붙들고 가야 한다는 의미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이끄는 신비한 힘이 있다. 겸손하면 나이가 많아도 말씀 앞에 무릎을 꿇을 수 있다. 우리 마음에 하나가 아닌 두 가지를 섬긴다면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 말씀만 품으시길 바란다. 이 시간 다른 생각을 하면서 참석했다면 두 가지를 마음에 섬기는 것과 같다. 집중해서 오직 북한구원을 위해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 응답을 주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 생각으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과 멀어지는 것을 내보내고 밀착된 상태로 나아가야 한다. 그런 영적 상태에 있다면 하나님께서 가까이하실 줄로 믿는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인생은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어리석은 방법이자 미련한 방법이다. 하나님이 미련하다고 생각하는 길로 간다면 즉시 돌아서고 다시 올바른 길로 가야 할줄로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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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의 재클린 뷔쎄 씨가 기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이어 “내가 말씀을 순종하는 데 있어서 방해하는 요소들을 이겨내는 것은 오직 하나님 말씀을 경청하는 것에 있다. 말씀을 듣는 설교 시간에 다른 생각을 내려놓고 오직 말씀 듣기에 집중하시길 바란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우리의 믿음이다. 기록된 하나님 말씀이 나의 약속으로 믿어지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며 “똑같이 예배를 드려도 마음, 말씀 앞의 생각이 다르다면 삶의 결과가 달라진다. 더 큰 은혜를 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미리 바라보고 즐거워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이 목사는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더 큰 은혜를 주신다. 이 시간 이후의 모든 순서에서 성령님에게 더 큰 은혜를 달라고 기도하시길 바란다. 그렇게 하면 은혜를 주실 줄로 믿는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크신 은혜를 주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성회 강사는 이 목사를 비롯해 강동완 교수, 김권능(탈북민) 목사, 김요한 선교사, 김재동 목사, 김정애(탈북민) 목사, 김종철 감독, 문창욱 목사, 박한수 목사, 소윤정 교수, 이기복 교수, 이빌립(탈북민) 선교사, 이영환 목사, 이용희 교수, 이중인 선교사, 이춘근 박사, 조영길 변호사, 조평세 박사, 현숙경 교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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