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val Korea 집
그안에진리교회(담임 이태희 목사)가 25일 오후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서 Revival Korea 집회를 개최했다. ©최승연 기자

그안에진리교회(담임 이태희 목사)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서 ‘리바이벌 코리아(Revival Korea)’ 집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국제오페라단 ‘소리로 & CRUX’의 공연, Revival Korea 집회, ‘거룩한 대한민구, 위대한 통일한국’ 주제 발제 순으로 진행됐으며 최재형 의원(국민의힘), 이종락 목사(주사랑공동체(베이비박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국제오페라단 공연과 집회에 이어 최재형 의원이 ‘북한인권’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최 의원은 “올해는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수십년 전 이승만 대통령은 정전 직후 북한 주민들이 공산 치하에서 악재 속에 시달리고 고통당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그들에게 ‘동포여 희망을 버리지 마시오. 우리는 여러분을 잊지 않을 것이며 모른 체하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며 “북한은 현재 3대 세습을 이어가고 있으며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권 탄압은 심해지고 있다. 북한 주민의 해방과 자유 통일의 성취는 우리 민족과 교회, 국제사회가 함께 짊어지고 나가야 할 공통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재형 의원
최재형 의원(국민의힘)이 '북한인권'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최승연 기자

그는 “지난 3월 정부는 처음으로 북한 인권보고서를 공개 발간했다. 몇 가지 사례를 알려드린다면 임신 6개월 여성이 춤을 추다가 우연히 손가락으로 김일성의 초상화를 가리켰다는 이유로 공개 처형을 당했다. 그리고 중국에서 체포된 탈북자 여성이 북한으로 강제 북송되어 구금 시설에서 아이를 출산했는데 아이가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태어나자마자 살해당했다. 뿐만 아니라 고난의 행군 시절 북한에선 약 300만 명의 북한 주민들이 식량난으로 아사한 끔찍한 일도 있었다”며 “이렇게 많은 북한 주민이 굶주림과 죽음, 인권 유린을 당하는 상황에서 북한 정권이 지난 한 해 동안 미사일을 발사하며 지출한 비용은 약 6천890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북한 정권이 주민들을 굶겨 죽이고 있다는 표현을 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북한 인권에 대해 침묵했다. 지난 정권 시절 배를 타고 동해안으로 왔던 2명의 젊은이가 강제 북송된 사건을 우리는 다 기억하고 있다. 북송된 2명의 청년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보호를 받아야 했다. 이런 국민 보호의 의무를 포기하는 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있어서는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아울러 지난 2016년 북한인권법이 제정되었음에도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인권재단 설립을 추진하지 않아서 아직도 진척이 없다. 다행히 새 정부 들어서 북한의 인권 문제를 계속 제기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최 의원은 “3월에 북한 인권보고서가 공개 발간됐지만, 여전히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많다. 북한인권재단 출범, 대북전단법이 조속히 개정되어야 한다. 또한 우리는 국군포로 문제를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해서 활동하다가 북한에 억류된 국민들이 있다. 이들을 위해 합심하여 북한의 인권 개선과 탈북민의 고충 토로 및 납북자, 억류자 송환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독일은 통일 당시 교회의 역할이 컸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이 집회가 해방과 자유 그리고 통일을 향한 불씨가 되고 계속 이어져서 위대한 통일 한국의 역사를 이루길 소망한다. 아울러 여리고성과 같은 3대 세습 정권이 무너져서 통일되고 북한의 모든 우리 형제·자매들이 자유와 인권을 누리는 그날이 올 때까지 함께 기도하고 외치길 바란다”고 했다.

이태희 목사
이태희 목사(그안에진리교회 담임)가 '위대한 대한민국, 거룩한 통일한국'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승연 기자

한편 이날 집회에서 이태희 목사가 ‘위대한 대한민국, 거룩한 통일한국’(이사야 46:6)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이사야 선지자는 지금으로부터 약 2천 700여 년 전에 이스라엘에서 하나님의 대언자로 활동했다. 그는 하나님을 반역하고 우상을 숭배하며 불의와 쾌락을 일삼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경고하며 회개를 촉구했던 선지자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의 경고를 거부했다. 그리고 결국 2609년 전 이스라엘은 바벨론 제국에 의해 완전히 패망당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은 모든 나라와 민족을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만왕의 왕이시자 역사의 유일한 주관자이시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73년 전 북한의 김일성은 불법 남침을 함으로써 6.25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그로부터 약 3년 후인 7월 27일 휴전 협정이 이뤄지면서 한반도의 전쟁은 종식이 아닌 중지가 됐다. 이 전쟁으로 한민족 전체가 동족상잔의 큰 비극적 손실을 얻게 되었고 이후 남과 북의 분단은 더욱 고착화되어 휴전이 이뤄진지 70년이 되도록 여전히 휴전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하나님께서 남과 북의 통일을 허락하지 않으시는 이유는 한국교회와 한국사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있고 말씀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체제가 종식이 되고 핍박 받는 북한 동포들을 대한민국으로 오게 하기 위해선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깨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교만한 마음을 낮추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영광스러운 통일의 새 시대를 허락하실 것”이라며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이 땅에 모든 성도가 깨어 일어나 주님 말씀 앞으로 돌아가게 되길 축복하고 그 말씀이 창조하는 거룩한 대한민국으로 일어나게 되길 축복한다”고 했다.

이종락 목사
이종락 목사(주사랑공동체(베이비박스) 회장)가 '생명윤리'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최승연 기자

‘생명윤리’라는 주제로 발제한 이종락 목사는 “우리는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가 항상 깨어 있고 영육과 생명을 살리는 일에 십자가 군병들이 일어나 기도의 불을 붙이고 성령의 불과 같은 말씀이 쏟아지는 삶이 되길 축복한다”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명을 주셨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축복 중 하나는 바로 생명이다. 창세기 1장 28절을 보면 ‘땅에 충만하고 생육하여 번성하라’고 되어있다. 하나님께서는 생명을 주셨지만, 그 생명을 함부로 대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에 우리는 낙태에 대해서 침묵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말씀을 믿고 있지만, 말로만 믿는 것이 아니라 삶에 드러나야 한다. 아울러 생명 보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생명을 주실 때 그 생명을 존중하고자 할 때 교회가 태아 존중, 낙태 금지 관련 법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힘을 줘야 한다고 본다. 우리의 기도로 생명이 풍성한 대한민국이 되고 나아가 세계를 축복하는 모습이 되길 축복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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