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 3세의 대관식을 기념해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지역사회에 자원봉사를 장려하는 행사 빅 헬프 아웃(The Big Help Out)이 실시된 가운데 현지 교회들이 이에 동참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교회들은 대관식을 기념하기 위해 영국 전역에서 온 방문객들을 초대하고 지역 사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선단체 연합에 의해 조직되었다.

이 연합은 대관식을 인도한 저스틴 웰비 영국 성공회 켄터베리 대주교,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가톨릭 교회 수장인 빈센트 니콜라스 추기경, 구세군 사령관 앤서니 코테릴 위원 등 기독교 지도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전국적으로 쓰레기 줍기, 지역사회 정원 가꾸기, 점심식사, 자선매장 맛보기 세션과 같은 활동에 참여했다.

교회들도 창의적인 방식으로 참여했다.

아빙돈의 성 헬렌 교회는 교회 종소리, 오르간 연주, 합창단, 커피, 케이크, 어린이를 위한 공예 활동, 교회 투어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랭캐스터 지역의 호프 교회(Hope Church)는 시의회에서 제공한 장비로 거리를 청소했다. 그들은 또한 페인트 칠과 수리를 하고 지역의 울타리를 다듬었다. 노리치 교구의 올 세인츠 교회는 교회 마당 가구를 청소하고 수리하는 자원봉사자를 환영했다.

빅 헬프 아웃은 국왕의 대관식 주제인 ‘섬김을 위해 부름받다’라는 주제에서 영감을 얻었다.

저스틴 웰비 대주교는 타인을 돕는 것이 대관식의 핵심 주제라고 말했다.

그는 “대관식을 축하하면서 모든 사람이 모든 종류의 창의적인 방법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쁘게 격려한다”라며 “이 기회에 함께 모여 주변 사람들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를 통합하기를 기도한다. 서로 사랑의 유산을 쌓아 가자”라고 했다.

니콜라스 추기경은 “‘빅 헬프 아웃’은 축제 후 무언가를 돌려줄 기회”라며 “자원봉사는 매우 중요하며 모든 사람이 참여하도록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수님은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러 세상에 오셨다”라며 “지역 프로젝트, 국가 자선단체와 함께 우리 모두가 도움을 준다면 그 효과는 엄청날 것이다. 함께라면 진정한 변화를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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