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구 목사
이현구 목사가 ‘애즈베리 부흥의 이유’(역대하 7:14)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기드온동족선교 온라인 줌 캡쳐

한반도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글로벌복음통일 연합기도회’의 제174차 기도회가 25일 오전 온라인(줌)으로 진행됐다.

박상원 목사의(기드온동족선교회 대표) 인도로 진행된 기도회에선 이현구 목사(렉싱턴 한인연합장로교회 담임)가 ‘애즈베리 부흥의 이유’(역대하 7:14)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애즈베리 부흥을 주신 이유는 3가지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기도하라는 것이다. 지난 역사에서 부흥의 기록들을 살펴보면 가장 두드러지는 공통점은 부흥이 일어나기 전에는 반드시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며 부흥의 결과로 기도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일어나게 되었다는 사실”이라며 “부흥의 결과에는 즉각적인 결과, 즉 현장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그런 결과들과 장기적인 결과가 있는데 이는 일정 시간이 지난 다음에 우리가 볼 수 있는 그런 결과를 의미한다. 어떤 부흥을 봐도 즉각적인 결과는 모든 사람이 분명히 볼 수 있도록 그렇게 일어났다”고 했다.

그는 “이번 부흥을 겪으면서 지난 1970년 애즈베리에서 일어났던 그 부흥을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되었다. 당시 박사 과정을 밟고 있어서 한번 살펴보았지만 이후 인터넷에 남아있는 문서 자료, 영상 자료 등을 다시 한번 살펴보았다. 그러다가 팟캐스트에서 어머니들을 위한 기도회를 진행하는 방송을 보게 되었는데 놀라웠던 점은 이 모임이 점차 확장되어 규모가 되는 모임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라며 “이번 애즈베리 부흥의 소식을 접하면서 하나님 앞에 회개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어떤 기도라도 들으시고 역사하시는데 제가 믿음이 부족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회개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을 갈망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 제가 주님이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 우리 모임이 하나님이 필요합니다’라는 고백을 해야 한다. 애즈베리 부흥에 수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기까지 이런 부흥은 없었다. 이는 이 시대에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갈망을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을 갈망하는 사람들은 현장에 와서라도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부흥 현장에 있으면서 애즈베리 학생들이 하는 고백을 듣게 되었다. 학생들은 하나님을 향해 열망하고 있었다.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학생들은 그 자리에 몇 시간 혹은 며칠 동안 떠나지 않고 기도했다. 이것이 애즈베리 부흥의 핵심이라고 본다”며 “간절함의 열망은 기도의 핵심이다. 이번 애즈베리 부흥에서 그 열망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파가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본다면 날마다 하나님을 간절한 마음으로 찾고 그 분을 더 기다리고 사모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이어 “하나님이 우리에게 애즈베리 부흥을 주신 두 번째 이유는 회개이다. 회개는 우리의 죄를 고하며 더럽고 추악한 모든 것을 다 주님 앞에 내려 놓는 것이다. 이후 하나님께서 보험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채워주신다. 따라서 우리 안을 먼저 비우고 성령으로 채우는 것이 회개의 과정”이라며 “하나님은 회개를 통해 부흥을 허락하실 뿐만 아니라 복음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회개의 자리로 나아오게 하신다. 어떻게 보면 거룩한 선순환이 이뤄진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오늘날 많은 성도 그리고 교회들이 부흥을 기대하고 사모한다. 그런데 우리가 바라는 부흥이 단지 사람들의 수가 많아지는 것이고 교회의 크기가 커지는 것이라면 성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며 회개의 메시지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가 진정한 부흥을 사모한다면 회개의 메시지는 계속해서 선포되어야 하며 성도들은 마음이 불편하더라도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할 죄는 없는지, 주님께 돌이켜야 할 잘못은 없는지 계속해서 살펴봐야 한다. 왜냐하면 참된 부흥은 진정으로 회개하는 한 사람의 심령으로부터 시작이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파되고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날 교회와 사회가 타락한 이유에는 진정한 회개가 없었다고 보는 사람들이 있다. 기독교가 서기 313년 콘스탄틴 대제로부터 국교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영적 긴장이 사라지게 되었지만, 자신의 죄에 대해서도 느슨한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고 학자들은 보고 있다”며 “참된 부흥은 깊은 회개로부터 비롯되며 하나님은 이 부흥을 알고 경험한 우리 모두에게도 회개의 자리로 초대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애즈베리 부흥의 세 번째 이유는 소망을 품기 위함이다. 이번 애즈베리 부흥을 통해 하나님은 이 땅에 하나님의 교회를 새롭게 하시고 다시금 일으키려 하시는 놀라운 승리를 이루려고 하신다. 이는 우리가 품어야 할 소망”이라며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아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하나님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라는 것이다. 동시에 그 기도는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는 자세에서 나오는 기도이며 회개를 촉구하시는 것이다. 이 기도를 통해 우리는 소망을 품을 수 있게 된다”고 했다.

끝으로 이 목사는 “부흥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우리가 하는 일이 아니다. 그래서 언제 어떻게 그 부흥이 일어나는지는 우리가 알 수도 없으며 할 수도 없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회개를 기뻐하신다는 사실”이라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애즈베리 부흥을 주신 이유는 부흥을 사모하고 부흥의 전달자라 되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부흥을 정말 사모하고 앞으로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모든 사역 가운데 하나님의 부흥을 전하고 나눠주는 주님의 사람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으로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했다.

한편, 설교 후 기도회 참석자들은 신사참배 회개, 동족 구원과 북한에 억류된 6명의 선교사, 4차 글로벌복음통일 달라스 컨퍼런스를 위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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