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기부
©Pixabay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미국의 더 많은 교회들이 지난 2016년보다 어려운 시기를 대비하기 위해 재정적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최근 개신교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재정적 안정성에 대해 라이프웨이가 실시한 2022년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이번 조사 자료는 2022년 9월 6일부터 9월 30일까지 개신교 목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추출됐으며 표본오차는 +3.2%다. 이 결과는 2016년 8월 22일부터 9월 16일까지 개신교 목사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조사와 비교했다.

교회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몇 주분인지 알고 있는 목회자의 44%는 16주 미만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2016년 50%에서 감소한 수치다.

현금 준비금이 7주 이하라고 답한 목회자의 비율은 2016년 26%에서 2022년 20%로 감소했고, 교회에 현금 준비금이 16주-51주라고 답한 목회자의 수는 2016년 27%에서 2022년에는 32%로 증가했다.

목회자의 거의 4분의 1(24%)이 자신의 교회가 52주 이상의 현금 보유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으며, 이는 2016년(23%)과 통계적으로 변함이 없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 전무이사 스콧 맥코넬(Scott McConnell)은 성명을 통해 “어려움이 조직에 영향을 미칠 때마다 재무 리더들은 현금이 얼마나 있는지, 얼마나 빨리 지출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한다”고 말했다.

맥코넬 이사는 코로나19 팬데믹 봉쇄조치를 언급하며 “지난 2020년 일부 교회에서 몇 주 동안 현금 유입을 완전히 중단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지만 재정 불황과 같은 어려움은 교회 수입에 영향을 미치고 현금 준비금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개선되기는 하지만 2023년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은행에 너무 적은 돈을 저축한 교회가 여전히 많다”라고 했다.

2022년 설문조사에서도 목회자의 거의 3분의 1(31%)이 교회의 현금 보유고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계 미국인(52%)과 히스패닉 목회자(35%)는 백인 목회자(17%)보다 7주 이하의 현금 보유고를 보고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감리교(30%), 오순절(25%), 침례교(23%) 목회자들은 그들의 교회에 “0주에서 7주 사이”의 현금 준비금이 있다고 대답할 가능성이 더 컸다. 무교파 목회자(34%)와 기독교/그리스도의 교회(34%)는 자신의 교회에 52주 이상의 현금 보유고가 있다고 답했다.

또한, 100-249명(20%) 및 250명 이상(25%) 출석 교회의 목회자는 0-49명 출석 교회(12%)의 목회자보다 “16주에서 25주 사이”의 현금 준비금이 있다고 말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목회자의 절반 이상(58%)은 자신의 교회가 지난 2년 이내에 전체 재정 감사를 받았다고 말했으며, 47%는 작년에 교회가 재정 감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맥코넬은 “일부 주법은 특정 크기의 비영리 단체가 재무제표를 감사하도록 요구하지만 대부분의 교회에는 선택권이 있다”라며 “많은 교회가 재정 절차를 준수하고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이 검토를 선호한다”라고 했다.

목회자의 8%는 누군가가 현재 교회의 자금을 횡령했다고 보고했으며, 이는 2016년(9%)과 거의 같은 비율이다. 맥코넬은 “자금횡령은 조직에 필요한 절차가 부족하여 모든 지출이 이루어지기 전에 여러 사람이 이를 알 수 있을 때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라이프웨이는 개신교 목회자의 절반 이상이 경제가 교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믿고 있으며 경제가 교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비율은 7%에 불과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