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모창 능력자'들과의 대결에서 아슬아슬하게 우승했다.

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에서는 백지영을 능가하는 미모의 여인이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특히 그 여인은 첫 곡 '사랑 안해'의 최저 득표율인 1표를 받은 주인공이었기 때문. 그의 신비로운 모습에 아이돌B1A4를 비롯한 남자 패널들은 전원 매료됐고 '최저 득표자 그녀' 찾기에 나섰다.

미모의 모창능력자는 H자동차 신입사원 3개월 차인 박해영(28)씨. 대학교 시절 자신이 부른 UCC가 '서강대 그녀'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에 화제가 됐고 댓글로 "백지영과 목소리가 닮았다"는 반응이 있은 후 줄곧 백지영의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2년간 시애틀에서 음악을 전공한 박해영씨는 특유의 침착하고 매력적인 목소리로 히든싱어 녹화장의 남자 패널들에게 백지영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백지영은 '대시(Dash)'와 '총 맞은 것처럼'을 열창하며 최종 우승한 뒤 "많은 방송을 해봤지만 오늘처럼 들뜨고 흥분한 적은 없었다. 여기 나온 분들을 대신해 가수의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서강대그녀 #박해영 #백지영 #히든싱어